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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덕에 살얼음판 걷는 기업들… 애플 긴장, 삼성 안도

국민일보  2025. 2. 5. 02:37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따른 변화 아이폰 생산기반 中에 둔 애플 비상 생산지 다변화 삼성은 ‘태풍’ 피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뒤바뀌고 있다. 하루하루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따라 기업들도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한 정책이 그대로 추진되면 중국에 생산 기반을 둔 애플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생산기지가 다변화된 삼성전자는 폭풍우를 피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멕시코에 가전제품 생산 기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

의대 신입생에 휴학 강요…교육부, 경찰 수사의뢰

데일리안  2025. 2. 5. 02:19 의대생이 다른 의대생에 휴학 강요 사례 신고 접수됨에 따라 경찰에 수사의뢰 의대생 휴학계 제출 현황 온라인에 반복 게시해 미제출 학생들 심리적 압박 가해 신입생 연락처 받아 휴학계 내도록 설득하는 등 휴학 강요 시도도 포착돼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을 강요한 사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들은 의대 휴학계 제출 현황을 반복 공개해 미제출 학생을 압박하거나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개별 연락해 설득한 것으로 알려졋다. 교육부는 4일 수도권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휴학을 강요하는 사례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신고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은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 현황을 전체 ..

‘바로미터’ 충청권의 미묘한 변화… 吳에 李가 밀린다

조선일보  2025. 2. 5. 01:08 양자 대결 여론조사 분석해보니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양자 대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대표는 전국적인 양자 대결에선 오 시장 등 여권 주자에게 대체로 앞섰다. 그러나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이 대표가 오 시장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에선 “충청 민심에 미묘한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차기 대선 후보 양자 가상 대결(전화 면접 조사)을 붙여본 결과, 충청권에서 이 대표 41%, 오 시장 44%로 나왔다. 오차 범위(±3.1%p) 안에서 오 시장이 이 대표를 3%p 앞선 것이다. 지난..

日이시바, 6~8일 방미…안보·관세 등 초점(종합)

뉴시스  2025. 2. 5. 00:56 7일 美日 정상회담 전망…양 정상 첫 대면 회담 日관방 "미일 동맹 더욱 강화…안전보장·경제 인식 공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6~8일 방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7일께로 예상된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회담 날짜는 오는 7일이 유력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TV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정상회담이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2시간 정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안전보장의 경우 미일안전보장조약 적용 대상을 센카쿠 열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인..

[사설] 中에 ‘셰셰’만큼 낯 뜨거운 트럼프 노벨상 추천

조선일보  2025. 2. 5. 00:21 더불어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고 이를 미국 측에도 알렸다고 한다.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추천 사유로 트럼프 1기 때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 동맹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었다. 박 의원이 이 문제를 두고 이재명 대표와 상의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노벨평화상에 관심을 보여왔다. 민주당의 노벨상 추천은 이 대표의 반미(反美) 이미지를 줄이고 트럼프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행위라도 상식의 선을 크게 벗어날 경우 조롱 거리가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미군은 점령군”이라 말했고, 2017년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이 되면 사드 배치를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

[朝鮮칼럼] 헌재의 적법 절차 준수만이 內戰을 막는 길이다

조선일보  2025. 2. 5. 00:17 국회가 임성근 판사 탄핵하도록 사표 수리 안 하고 거짓말했던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기억한다 박범계·최기상·이수진·이탄희 등 ‘인권법’ 등 출신 의원도 마찬가지 ‘사법의 정치화’ 분명해진 순간 헌재 진영 재판 의혹 없애려면 적법 절차 최대한 준수하라 지금 한국은 ‘헌법이 구타당하는 시대’다. 얼마 전 서부지법 난입 사건은 ‘법의 통치’(rule of law)가 무너지는 전조다. 그 불길이 이제 헌법재판소로 번지고 있다. ‘사법의 정치화’를 경계한 지난해 이종석 전임 헌재소장의 퇴임사는 예언적이었다. 그는 ‘사법의 정치화’를 경계했다. ‘정치의 사법화’가 강화됨에 따라, 헌재의 재판이 과연 헌법과 법률, 양심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우려한 것이다. 이 소장은..

“백신 맞을래” 수십명 줄…쉬시위안 사망에 대만 ‘패닉’

국민일보  2025. 2. 5. 00:11 구준엽 아내 쉬시위안, 일본여행 중 폐렴 합병증 사망…패혈증 가능성도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48·서희원)이 독감에 걸린 뒤 폐렴으로 악화해 사망한 이후 대만 현지에서 독감 백신 접종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일간의 춘제(설) 연휴가 끝난 후 출근 첫날 들려온 쉬시위안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해 앞다퉈 의료기관 등에 몰리는 등 독감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대만 남부 타이난의 보건 관계자는 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갑자기 접종 희망자가 약 30% 늘어나고 지역 의료기관에 20~30명의 접종 대기 줄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태평로] 창원에서 멈춰 버린 간첩단 재판

조선일보  2025. 2. 5. 00:10창원간첩단 23개월간 재판 2번 창원 이송 후엔 10개월간 0번 민변 변호사, 피고인 재판 농락에 법원 무책임하게 끌려다녀 간첩단 사건 재판 지연은 이제 뉴스가 아니다. 충북동지회 사건과 민노총 간첩단 사건은 1심만 각각 2년 5개월, 1년 6개월이 걸렸다. 둘 다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되긴 했지만 심각한 재판 지연이다. 피고인들이 국민참여재판 신청, 법관 기피 신청, 위헌심판 신청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재판을 지연한 탓이다. 거의 예외 없이 이런 일이 벌어져 이젠 다들 으레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창원 간첩단 사건은 그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기소된 지 1년 11개월이 지났는데 재판 두 번 하고 중단된 상태다. 피고인들은 구속 기간(6개월)이 지나 이미 다 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