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2. 5. 01:08
양자 대결 여론조사 분석해보니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양자 대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대표는 전국적인 양자 대결에선 오 시장 등 여권 주자에게 대체로 앞섰다. 그러나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이 대표가 오 시장에게 밀리는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에선 “충청 민심에 미묘한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차기 대선 후보 양자 가상 대결(전화 면접 조사)을 붙여본 결과, 충청권에서 이 대표 41%, 오 시장 44%로 나왔다. 오차 범위(±3.1%p) 안에서 오 시장이 이 대표를 3%p 앞선 것이다. 지난달 22~23일 YTN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실시한 양자 대결(전화 면접 조사)에서도 충청 지역에서 오 시장이 47%를 기록해 이 대표(33%)를 오차 범위 밖인 1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충청권에서 40%를 얻어 이 대표(36%)를 4%p 앞섰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정치권에선 “충청 민심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갤럽이 조사한 충청권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47%(12월 2주)→35%(1월 4주)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0%(12월 2주)에서 37%(1월 4주)로 올랐다......민주당에서도 충청권 민심이 심상찮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https://v.daum.net/v/20250205010858712
‘바로미터’ 충청권의 미묘한 변화… 吳에 李가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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