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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 지지"…대중견제 메시지(종합)

연합뉴스 2025. 2. 16. 03:03 트럼프 2기 첫 3국 회의 뮌헨서 개최…"3자 훈련 등 억제력 제고" "北비핵화 의지 재확인, 대북제재 강화"…"북러 불법적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후 첫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 인근의 코메르츠방크에서 만나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3국 장관은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 북한·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3국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 의미있게 참여하는 데 대한 지지..

“우크라 조기 종전 후 中 집중”...모습 드러낸 트럼프 2기 軍전략

조선일보  2025. 2. 16. 00:00 [온차이나] 美 군함 2척 대만해협 첫 항해 해병대 주축 5000명, 中근해 배치 美국방 “태평양서 中 억제가 최우선” 미 해군 구축함 랠프 존슨호와 해양측량선 보디치호가 2월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대만해협을 항해했습니다. 미 해군 함정의 대만해협 항해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처음이었어요.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 동부전구 사령부는 발끈했습니다. 동부전구 대변인 리시 대교(대령)는 12일 새벽 소셜미디어에 올린 담화문에서 “미군의 행위는 잘못된 신호를 주고 안보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유사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보호할지에 대한 확답을 피해왔습니다. “보호의 ..

"美, 우크라 희토류 지분 50% 요구…젤렌스키 거부"(종합)

연합뉴스  2025. 2. 16. 00:56 FT·NBC 보도…베센트 美 재무 장관, 12일 키이우에서 제안 "미국 안보보장 빠진 광물협정…우크라, 유럽 등 참여 원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희토류 지분 50% 요구를 거부했으며 더 나은 협상을 시도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NBC 방송은 지난 12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을 때 양국 간 광물협정 초안과 함께 이런 제안을 제시했다고 이날 전했다. NBC는 베센트 장관이 휴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군을 배치해줄 수 있다며 희토류 자원의 50% 지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으나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3명은 ..

서울·도쿄타워 동시에 빛났다…한일수교 60주년 기념(종합)

연합뉴스  2025. 2. 15. 20:30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5일 양국의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와 도쿄타워가 함께 불을 밝혔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날 저녁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걸어온 우정과 협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서울타워와 도쿄타워에서 각각 점등식을 개최했다. 오후 6시 30분쯤 점등한 서울타워 상단부에는 한일 양국의 국기를 형상화한 색상인 빨간색과 파란색 등이 교차로 켜졌고 하단부에는 60주년 공식 로고 이미지가 투사됐다. 서울타워 점등 행사에 참석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60주년을 상징하는 빛이 서울 중심을 환히 비추는 모습을 보며 두 손을 맞잡고 한일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

趙외교 “관세, 한국 입장 고려 필요” 루비오 “담당부서 전달할 것”

조선일보  2025. 2. 15. 21:36 한미 ‘北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 미국은 조선·에너지 협력 요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외교 장관 회담이 15일(현지 시각) 개최됐다. 한미는 동맹 강화와 대북 공조에 뜻을 모았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미 측은 “담당 부서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미 측은 조선업, 에너지 산업과 관련해 한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이번 회담 테이블에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40분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 협력 등 ..

“탄핵 반대” vs “꼭 탄핵”… 70m 차벽으로 두쪽 난 금남로

조선일보  2025. 2. 15. 19:03 양측 충돌 없이 집회 끝나 15일 오후 광주광역시 금남로 3가와 2가에는 나란히 대행 무대가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집회 무대가 동시에 등장한 것이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광주시민들이 집결했던 장소가 금남로. 광주에선 “민주주의 상징 도로”로 불린다. 보수 정권 퇴진 집회 등 대규모 정치 집회가 금남로에서 열렸다. 금남로에서 보수와 진보가 동시에 각각 1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형 집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선 “금남로가 진영에 따라 남북으로 두쪽이 났다”는 말이 나왔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탄핵 반대’ 국가비상기도회 메인 무대는 금남로 3가에 설치됐다. 무대 뒤 금남로 3~5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