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5. 2. 16. 00:56
FT·NBC 보도…베센트 美 재무 장관, 12일 키이우에서 제안
"미국 안보보장 빠진 광물협정…우크라, 유럽 등 참여 원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희토류 지분 50% 요구를 거부했으며 더 나은 협상을 시도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NBC 방송은 지난 12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을 때 양국 간 광물협정 초안과 함께 이런 제안을 제시했다고 이날 전했다.
NBC는 베센트 장관이 휴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미군을 배치해줄 수 있다며 희토류 자원의 50% 지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으나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3명은 FT에 미국의 안보 보장과 관련한 내용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광물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장기적인 안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질문했으나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존재하게 될 것"이라는 모호한 답변만을 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휴전협상이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러시아의 침략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https://v.daum.net/v/20250216005613559
"美, 우크라 희토류 지분 50% 요구…젤렌스키 거부"(종합)
"美, 우크라 희토류 지분 50% 요구…젤렌스키 거부"(종합)
(서울·로마=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신창용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희토류 지분 50% 요구를 거부했으며 더 나은 협상을 시도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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