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25. 2. 5. 10:49
가자 주민 이주 주장…본심 알고보니 "美가 점령"
평화 내세웠으나, 경제개발·영향력 확대 노린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인근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를 미국 땅으로 편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중동 평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파나마운하, 그린란드 등에 이어 또 다시 미국의 영토 확장 야욕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가자 주민 이주를 주장한 뒤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그곳에서 일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평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제사회 개입을 반대해온 점을 생각하면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보다는 가자지구 개발을 통한 수익 창출과 중동에서의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파나마가 소유한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미국 편입 의사를 드러낸 적 있다. 파나마와 덴마크 모두 거부하고 있으나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주민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가자지구만 접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150만명이 넘는 가자주민들의 강제 이주를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가자지구를 점령할 수 있는 법적권한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하지 않았다. 가자주민들을 의사에 반해 이주시키는 것도 국제협약 위반이란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https://v.daum.net/v/20250205104919454
트럼프 또 영토 야욕…파나마·그린란드 이어 가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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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인근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를 미국 땅으로 편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중동 평화를 명분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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