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10

"이재명은 안 되는데 보수는 인물이 없으니..." 대구는 대선에 말을 아꼈다[민심 르포]

한국일보  2025. 4. 14. 04:30 "尹 탄핵 이후 대선 마음 떠나" 투표 포기 의사 세대별 강성보수, 신흥보수 지지 후보 갈려 6070 선호 높은 김문수·홍준표 지지 기반 겹쳐 '배신자' 유승민·한동훈, 2030은 "새 인물" 응원 한덕수 대망론에 "국정 연속성" 눈길 주기도 "정당 아닌 인물 투표, 경제 살릴 사람 뽑을 것" "이재명이는 절대, 절대 안 됐으면 좋겠는데, 보수엔 마땅한 인물이 없으니 우리라고 우짜겄소." 6·3 대선 레이스가 본격 불붙고 있지만, 11일 찾은 보수의 심장 대구는 아직 '대선을 치를 결심'이 준비돼 있지 않아 보였다. 대선 이야기만 나오면 손사래를 치며 입을 닫거나, 말을 흐리기 바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보수의 중심 대구가 전폭적으..

이정후, 양키스 상대 연타석 홈런…4타점쇼로 경기 MVP 선정(종합)

연합뉴스  2025. 4. 14. 07:17 미국 진출 후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에 역전 스리런 맹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26)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5득점 가운데 혼자 4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이정후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는 MLB에서 인터리그 경기가 도입된 2002..

[사설] 경쟁자 숨 쉴 공간도 없는 민주당 경선, 이재명 추대하자는 것

조선일보  2025. 4. 14. 00:20 민주당이 6·3 대선 후보를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하기로 했다.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 110만여 명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파 국민 100만명의 여론조사를 선거인단 삼아 뽑는 것이다. 2002년 대선 이후 일반 국민도 경선에서 한 표를 던지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번엔 여론조사로 대체됐다. 일반 국민도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비명계 요구는 묵살됐다. 당원 투표와 ‘역선택 방지’ 여론조사로만 후보를 뽑으면 민주당을 장악한 이 전 대표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게임의 룰인 경선 방식은 후보들 간 사전 협의와 동의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비명계 김두관 후보 측은 “(사전에) 어떤 논의나 소통도 없었다”고 했다. 일방 통보라는 것이다..... ..

트럼프 참모진의 암투?…‘착한놈’ 베센트vs ‘나쁜놈’ 러트닉

이데일리  2025. 4. 14. 00:10 협상 주도 '온건파' 베센트, 월가 희망으로 러트닉·나바로 등 관세 강경파 입지 좁아져 "투박한 발언"…러트닉, TV 출연 금지설도 “글로벌 무역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월가의 가장 큰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핵심 인사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이끌어내고,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트럼프 경제 책사’들의 권력 역학 관계가 변화했기 때문이란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인선 단계서부터 기싸움을 벌였던 ‘온건파’ 베센트 재무장관의 입김이 강해지고 ‘강경파’ 하워드 러트..

[朝鮮칼럼] 자충수가 될 수 있는 한국 사회의 공개적 핵무장 논의

조선일보  2025. 4. 14. 00:10 인류 역사상 모든 핵무기 개발은 정부·국민도 모르게 극비 추진 그런데 지금 우린 전대미문 美 양해와 묵인 공개적 압박 한국 안보를 고려해 美가 용인? 국제사회 모르는 비현실적 가설 유일한 방법은 극비리 개발 후 제재 감내하는 길밖에 없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증가 추세다. 2017년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 주로 보수적 시민단체들에 의해 제기되기 시작한 핵무장 담론은 이제 학계와 전문가들을 거쳐 일반 국민에게도 폭넓게 확산되었다.  미국의 사전 양해와 묵인하에 핵무장을 하자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그러한 주장이 더욱 힘을 얻게 된 것은 ‘한국의 핵무장까지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는 트럼..

국민의힘 경선 10명 육박 '각축전'…주자들 약점 보완 총력전

데일리안  2025. 4. 14. 00:05 김문수·나경원·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10명 안팎 출마…지지층·중도층 포섭 관건 정책 공조·공약 발표·텃밭 방문 등 본격 행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14~15일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본격 시작된다. 뚜렷한 강자 없이 경선 참여 주자가 1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권주자들이 경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3일 현재까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윤상현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등 9명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14~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16일 ..

테일러 스위프트는 왜 한국 공연을 안 할까? [여기 힙해]

조선일보  2025. 4. 14. 00:01 한국 공연장의 실태 최근 상호 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로부터 욕을 먹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모두가 칭찬할 만한 행정명령이 있습니다. 트럼프를 싫어하기로 유명했던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도 칭찬할 것 같은 서명입니다. 바로 지난달 31일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싱어송라이터 키드 락과 함께 서명한 ‘암표 근절을 위한 행정 명령’입니다. 이 명령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과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국세청(IRS) 등을 통해 암표상을 막도록 한 것입니다.....미국에서 암표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된 것은 2023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입니다. 이 투어는 5개 대륙에서 149회 공연을 펼친 역대 최고의 투어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습니..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58] 미중 관세 전쟁

조선일보  2025. 4. 13. 23:54 Cui Jian(崔健) ‘한 조각 붉은 천(一塊紅布)’(1991) 관세 전쟁으로 전 지구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11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개별 협상에 돌입하면서 이 새로운 전쟁의 최후 타깃이 중국임이 분명해졌다. 그리고 이날 중국도 대미 맞불 관세율을 미국과 똑같이 125%로 올리면서 두 강대국 간의 관세 전쟁은 치킨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세계의 공장’ 수준으로 치부되었던 중국이 2010년대 이후 급부상하면서 미국의 세계 패권은 위협받기에 이르렀고 트럼프는 관세라는 칼을 빼들어 중국의 기세를 꺾고자 한다. 이 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패자는 확실하다.... 값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