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5. 4. 19. 00:55 해저에 ‘강철 말뚝’ 박은 중국 정부는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한 이른바 ‘선란 관리 시설’이 해저에 철제 다리를 내린 고정식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이동식 양어장이라고 주장하는 선란을 앞으로 2~3년 내 최대 12기까지 늘려나갈 계획이어서 ‘관리 시설’도 추가 설치될 가능성이 크다. 해군 관계자는 18일 “대형 이동식 구조물이 여러 기 넓게 포진하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서해 점유력이 커지는데, 여기에 ‘알 박기’ 시설인 고정 구조물까지 늘어나면 한미 군함이 PMZ에 접근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합참 자료 등에 따르면, 중국은 ‘내해화 전략’에 따라 PMZ가 포함되는 서해 동경 124도에 일방적으로 ‘작전 경계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