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 7

[眞師日記] 응봉산 개나리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지난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개나리 개화상태가 미미 했었는데 2~3일만에 만개했다. 오늘은 때늦은 봉은사 홍매화 촬영에 나설 계획으로 기왕에 나섰으니 응봉산 개나리 축제까지 돌아볼 생각이다. 개나리 꽃상태는 최상이다. 축제를 맞아 동네 주민뿐만 아니고 멀리서도 찾아온듯 보인다. 아침 일찍 서둘러 집에서 나왔고 봉은사까지 다녀 오다 보니 허기를 느껴 푸드존에 내려가 부침개를 샀는데 혼자 앉아 먹다 보니 맛이 없다. 다음에 서울 숲까지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응봉산 촬영하고 나니 기진맥진이다. 도저히 더이상 촬영은 무리라 생각되어 곧 귀가를 시작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응봉산 2025-03-28]

바람房/꽃사진 2025.04.23

교황과 불편했지만…트럼프 “장례식 간다”

중앙일보 2025. 4. 23. 00: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참석 계획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가톨릭 신자인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동행할 계획이라면서다. 트럼프는 장로교 신자였지만, 2020년 특정 교파에 속하지 않는 비교파 기독교인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의 재집권 후 첫 외국 방문지가 그간 여러 현안에서 반목했던 교황의 장례식장이 됐다. 두 사람의 갈등이 노출된 건 2016년 미 대선 때부터다. 그해 2월 교황은 멕시코 방문 도중 미국과의 접경 지역에서 약 20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미사를 집전했다....트럼프가 1기 출범 직전 텔아비브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하자, 교황은 “..

[사설] 노골화하는 中의 경제·안보 위협

한국경제 2025. 4. 23. 00:11 미국과 무역 전쟁 중인 중국이 한국을 겨냥한 경제·안보 압박 수위를 노골적으로 높이고 있다. 최근까지 한한령(限韓令) 해제와 단체관광 비자 면제 추진 등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중국은 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 나설 무역 상대국이 중국의 이익을 희생시킬 경우 보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중국이 우리 기업에 자국산 희토류가 들어간 제품을 미국 방산 기업에 수출하지 말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는 한국경제신문 보도도 나왔다(23일자 A1, 3면)....요구를 거부하면 우리 수입까지 막힐 수 있고 변압기·2차전지·방산·우주항공 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은 ‘서해공정’으로 안보도 위협하고 있다. 최근..

'김문수 vs 한동훈'? '홍준표 vs 한동훈'?…안철수의 극적 결선 진출?

데일리안 2025. 4. 23. 00:10 2차 경선에 '반탄' 김·홍 '찬탄' 안·한 진출 "각각 진영서 결집 한 명 밀어줄 가능성" 결선 '반탄 1명 vs 찬탄 1명' 예상 지배적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진출하면서, '반탄파(탄핵 반대파)' 2인과 '찬탄파(탄핵 찬성파)' 2인이 팽팽하게 맞서는 구도가 됐다. 정치권에선 중도·무당층이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들었다고 보고 경선이 '찬탄' 기류로 흐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2차 경선에서 당원들은 누가 이재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느냐, 즉 본선 경쟁력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본선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중도 확장성이 담보돼야 하는데, 김문수 후보는 극우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트럼프 “루저 파월”…‘셀 USA’ 거세졌다, 금값은 3500달러 ‘터치’

중앙일보 2025. 4. 23. 00:0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파월 의장을 겨냥해 ‘루저(Loser·패배자)’란 날 선 비난까지 쏟아냈다. 중앙은행 격인 Fed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 ‘셀 USA’에 속도가 붙으면서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지난 17일 “내가 그(파월 의장)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빠르게 그만둘 것”이라고 사퇴 압박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공세 수준을 더 높였다. 미국서 돈 뺀다…달러·주식·국채 ‘트리플 약세’ 미국을 빠져나간 투자 자금은 안전지대로 도피 중이다. 금과 일본 엔화가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 파월의 ‘금리 전쟁’이 가..

[수요동물원]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박쥐는 그저 억울할 뿐

조선일보 2025. 4. 23. 00:01 4월 17일은 박쥐의 고마움 알자는 ‘세계 박쥐의 날’ 덩치 크고 살벌하게 생긴 큰박쥐는 초식 아담한 크기 작은 박쥐는 육식성의 묘한 균형 선거 등 커다란 정치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소환되는 동물 두 녀석이 있어요. 하이에나와 박쥐입니다. 하이에나는 썩은 짐승 사체만 탐닉하는 비열하고 음흉한 동물로 정적에 빗대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됩니다. 젖먹이 짐승인데도 날개로 훨훨 날아다니는 박쥐는 짐승도 새도 아닌 회색분자로 지목돼 상대방을 기회주의자로 능멸할 때 동원됩니다. 왜곡과 편견이 낳은 서사입니다.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못지 않게 피가 철철 넘치는 생고기도 탐닉합니다. 치타는 한 방에 날려버리고 표범과 사바나 넘버 투를 다툴 정도의 맹수입니다. 박쥐는 더 억울해요..

[만물상] 교황의 묘비명

조선일보 2025. 4. 22. 20:12 수정 2025.04.23. 00:02 죽은 이의 삶을 기록하는 묘비명(墓碑銘)은 미라를 만들던 고대 이집트 때부터 있었다. 망자의 나이와 관직, 이름을 적었다. 로마인들은 묘비명에 망자의 삶도 담고자 했다. 눈길 끄는 문장이나 시(詩)로 인생을 축약했다. 오가는 사람들이 묘비명을 읽고 고인을 오래 기억하도록 묘를 붐비는 길가에 썼다. ▶묘비명 작성엔 문학적 함축과 은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동원된다. 심지어 문장을 쓰지 않기도 한다. 원주율을 소수점 이하 35개까지 계산한 네덜란드 수학자 뤼돌프 판쾰런의 묘비명은 그가 계산해 낸 원주율 숫자다.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묘비명은 ‘THE VOICE’(목소리)다. 그녀의 팬들은 정관사 ‘the’를 붙임으로써 휴스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