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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루저 파월”…‘셀 USA’ 거세졌다, 금값은 3500달러 ‘터치’

바람아님 2025. 4. 23. 01:07

중앙일보  2025. 4. 23. 00:0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파월 의장을 겨냥해 ‘루저(Loser·패배자)’란 날 선 비난까지 쏟아냈다. 중앙은행 격인 Fed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 ‘셀 USA’에 속도가 붙으면서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지난 17일 “내가 그(파월 의장)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빠르게 그만둘 것”이라고 사퇴 압박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공세 수준을 더 높였다.

미국서 돈 뺀다…달러·주식·국채 ‘트리플 약세’
미국을 빠져나간 투자 자금은 안전지대로 도피 중이다. 금과 일본 엔화가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 파월의 ‘금리 전쟁’이 가열되면서 금값은 또 치솟았다. 금 가격은 22일 장중 한때 트로이온스당 35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 가능성은 작다고 보지만, Fed의 독립성이 약화할 것이라는 현실적인 전망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큰 달러 리스크”라며 “달러에 대한 시장 신뢰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가 안전자산으로 여겨온 기축통화인 달러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전까지 미국 경제가 가장 좋을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 자산시장에 돈이 몰렸는데 관세 여파는 정반대 상황을 만들었다”며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셀 USA’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423000201342
트럼프 “루저 파월”…‘셀 USA’ 거세졌다, 금값은 3500달러 ‘터치’

 

트럼프 “루저 파월”…‘셀 USA’ 거세졌다, 금값은 3500달러 ‘터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파월 의장을 겨냥해 ‘루저(Loser·패배자)’란 날 선 비난까지 쏟아냈다. 중앙은행 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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