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2025. 4. 5. 02:01 [대통령 파면] 대선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 6분 후 단상에 오른 그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했다. 이어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헌재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 결정”이라며 “이 결정을 존중하는 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길임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듯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나 극단적 행동이 있어선 안 된다. 분열과 갈등을 멈추고 공동체 회복의 길로 가야 한다”며 “이게 진정 대통령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공식 반응은 이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