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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격조치" 공언 하루만에 대미 강력대응…무역전쟁 더 격화

바람아님 2025. 4. 5. 02:42

연합뉴스  2025. 4. 4. 22:07

관영지 "11개 화살 쐈다"…NYT "中 '물러설 의사 없다' 의지
갈등 풀 미중정상회담 조기 성사도 불투명…"무역갈등, 민간으로도 확산"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반격 조치를 공언한 지 하루 만에 강력한 전방위 '보복 대응'에 나서며 양국간 무역전쟁 양상이 한층 더 격화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무역전쟁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게 됨에 따라 갈등 해소의 단초를 제공할 양국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도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對)중국 상호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중국은 미국의 지난 1·2차 관세 인상 당시와 비슷한 보복 조치도 다시 꺼내 들었다.

CCTV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중국이 이날 내놓은 반격 조치에 대해 "한꺼번에 11개의 화살이 발사된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전쟁에서 중국이 물러설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짚었다.

미중 정상 간 만남은 기약이 없는 가운데 미국이 시작한 무역전쟁에 중국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 대응에 나서면서 양국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CNN은 양국 관계까지 재설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한 맞대응 말고도 한국·일본·유럽연합(EU) 등 미국의 '우방'들과 끌어들여 공동 대응에 나서려 하고 있다.

중국은 EU를 향해 글로벌 무역협상에 확실성을 더하기 위해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보냈고,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는 3국 자유무역협정(FTA) 등 역내 경제 통합을 통해 다자무역 체제를 함께 수호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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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격조치" 공언 하루만에 대미 강력대응…무역전쟁 더 격화

 

中 "반격조치" 공언 하루만에 대미 강력대응…무역전쟁 더 격화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반격 조치를 공언한 지 하루 만에 강력한 전방위 '보복 대응'에 나서며 양국간 무역전쟁 양상이 한층 더 격화하고 있다. 중국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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