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時流談論

"이재명은 안 되는데 보수는 인물이 없으니..." 대구는 대선에 말을 아꼈다[민심 르포]

바람아님 2025. 4. 14. 07:53

한국일보  2025. 4. 14. 04:30

"尹 탄핵 이후 대선 마음 떠나" 투표 포기 의사
세대별 강성보수, 신흥보수 지지 후보 갈려
6070 선호 높은 김문수·홍준표 지지 기반 겹쳐
'배신자' 유승민·한동훈, 2030은 "새 인물" 응원
한덕수 대망론에 "국정 연속성" 눈길 주기도
"정당 아닌 인물 투표, 경제 살릴 사람 뽑을 것"

"이재명이는 절대, 절대 안 됐으면 좋겠는데, 보수엔 마땅한 인물이 없으니 우리라고 우짜겄소."

6·3 대선 레이스가 본격 불붙고 있지만, 11일 찾은 보수의 심장 대구는 아직 '대선을 치를 결심'이 준비돼 있지 않아 보였다. 대선 이야기만 나오면 손사래를 치며 입을 닫거나, 말을 흐리기 바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보수의 중심 대구가 전폭적으로 밀어 만든 대통령들이 연거푸 탄핵당한 상처가 꽤 깊은 듯했다. 보수 대권 주자들이 앞다퉈 출사표를 던졌지만, 대구 시민의 마음을 확 사로잡은 이는 없어 보였다. "이번 대선은 그냥 졌다고 봐야 하지 않겠냐", "누구 하나 뽑을 사람이 없다"고 허탈한 한숨만이 돌아왔다. 대구는 아직 대선 모드로 전환되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날까지 보수 진영에서 출사표를 던진 주요 대권 주자들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국민의힘 나경원·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여기에 한덕수 차출론이 불거지며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갇힌 한동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세대별로 민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유력주자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오리무중 민심에서도 분명한 기준은 있었다. 이번엔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것과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을 뽑겠다는 것.  


https://v.daum.net/v/20250414043046044
"이재명은 안 되는데 보수는 인물이 없으니..." 대구는 대선에 말을 아꼈다[민심 르포]

 

"이재명은 안 되는데 보수는 인물이 없으니..." 대구는 대선에 말을 아꼈다[민심 르포]

"이재명이는 절대, 절대 안 됐으면 좋겠는데, 보수엔 마땅한 인물이 없으니 우리라고 우짜겄소." 6·3 대선 레이스가 본격 불붙고 있지만, 11일 찾은 보수의 심장 대구는 아직 '대선을 치를 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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