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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이시바, 美日정상회담 시작…한미일협력·북핵 논의 주목

연합뉴스  2025. 2. 8. 02:04 트럼프 취임 후 인태 동맹국 정상과 첫 회동…"미일관계 새시대"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만나 미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 정상과 회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시바 총리가 백악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관까지 나와 반갑게 맞았으며, 두 사람은 악수로 인사하고 취재진에 손을 흔들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어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경제 협력뿐 아니라 중국이나 북한과 관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보 협력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의 안보와도 ..

"사기 탄핵 시즌2"…윤 대통령·한 총리 '내란죄'가 모두 빠졌다

데일리안  2025. 2. 8. 00:20 민주당, 탄핵소추 핵심 사유로 '내란 공모' 들었는데 헌법재판소 향해 내란죄 빼고 탄핵심판 해달라고 요청 국민의힘 "기분 상해죄로 졸속 탄핵한 것을 자백한 셈"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사유에서도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한 총리 탄핵소추 핵심 사유로 '내란 공모'를 들어왔다. 국민의힘은 "사기 탄핵 시즌2" "엉터리 탄핵"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한 총리 탄핵심판에서 국회 측이 한 총리의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민주당은 당시 권한대행이었던 한 총리 탄핵소추의 핵심 사유로 총리 시절 '내란 공모'를..

우원식에 러브콜 보낸 시진핑

조선일보  2025. 2. 8. 00:5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서 만나 “10월 경주 APEC회의 참석 고려” 중국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省)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지난해 12월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가 발생한 뒤 한국 고위 인사가 시 주석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날 우 의장이 올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방한을 요청하자 “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라며 “관련 부처와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시 주석이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면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에 방한하게 된다.이날 하얼빈 타이양다오 호텔에서 ..

美 "트럼프, 대북관여 열려있지만 탱고엔 2명 필요" 北호응 촉구(종합)

연합뉴스  2025. 2. 8. 00:49 고위당국자 "완전한 북한 비핵화 견지하며 한일과 보조 맞출 것" "한미일 협력 계속하되 중점 두는 영역엔 조정 있을 수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도 '완전한 북한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면서 한일과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 앞서 진행한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관여에 열린 입장을 표명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거기서 앞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이런 상황에서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호응이 ..

[사설] 자원 개발도 정치화 된 나라, 무슨 일을 하겠나

조선일보2025. 2. 8. 00:20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불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1차 시추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가스 징후는 발견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다음, 외국 기업과 손을 잡고 나머지 6개 유망 지점에 대한 추가 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개발에 성공한 동해 가스전도 11번째 시추에서 성공했고, 노르웨이 북해 유전은 33번째 시추에서 유정을 발견했다. 이번 1차 시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를 놓고 성공, 실패를 말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 그런데 벌써 ‘사기극’이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1차 시추만을 놓고 ‘사기극’이라고 한다면 세계의 거의 모든 유..

[사설] 연금 개혁 마침내 공감한 여야, 이런 정치 해달라

조선일보  2025. 2. 8. 00:10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연금 개혁과 관련해 “우선 급한 보험료율 13%부터 확정하고 소득 대체율도 가급적 빨리 결정하자”고 했다. 국민이 내는 돈인 보험료율과 받는 돈인 소득 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을 먼저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월 중에 관련 입법을 완료하자”고 제안했다. 여야가 연금 고갈을 막기 위한 모수 개혁에 공감한 것이다. 중대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연금 개혁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 지금 기금 적자가 매일 885억원씩 불어나고 있다. 1년이면 32조원이다. 한때 국민의힘은 “근본적 구조 개혁과 병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모수 개혁에 반대했다. 과거 연금 개혁의 발목을 잡았던 민주당이 대선..

[백영옥의 말과 글] [392] 사과와 용서

조선일보  2025. 2. 7. 23:50  수정 2025.02.07. 23:51 여행을 갈 때 먼저 외우는 말이 있다. ‘스미마셍’과 ‘익스큐즈 미’ 같은 단어이다. 내가 그 나라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라 실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사과할 일이 생기고 사과받을 일도 생긴다. 좋은 사과는 큰일을 작은 일로 만들지만 나쁜 사과는 작은 일도 크게 만든다. 좋은 사과의 예로 보통 3A를 강조한다. 우선 상대의 감정에 동의(Agree)하고, 진심 어린 사과(Apologize) 후 해결책을 제시하는 행동(Action)을 뜻한다. 심리학자 게리 채프먼은 사과에 대해 “우선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미안하다는 말 뒤에 ‘하지만’ 같은 단어를 절대 붙이지 말라”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