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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 관세면제 고려'에 철강 수출국들 對美협상 각축전?

연합뉴스  2025. 2. 12. 01:25 주요 수출국들, 1기 때처럼 관세 면제받으려 앞다퉈 협상 나설듯 한국도 고위급 방미 계기에 협의 방침…EU는 일단 정면돌파 시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발표하면서 세계 주요 철강 생산국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인 호주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여러 국가가 공동전선을 펴며 미국에 함께 대항하기보다는 트럼프 1기 때처럼 미국과 일대일로 협상하려고 서로 경쟁하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미국의 철강 관세와 관련해 11일(현지시간) "우리는 세부 내용을 처리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의 중(engagi..

[정우상 칼럼] 명색이 대통령 탄핵심판 대표검사인데

조선일보  2025. 2. 12. 00:15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맡는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美 대사관점거 후배들에게 “유리창 몇장 깼다고…” 법원사태엔 “폭도·난동” 자기 고백처럼 들려 1989년 10월 13일 새벽, 24세 대학생은 서울 군자교를 건너며 이런 노래를 읊조렸다. “식민지 조국의 품 안에 태어나… 민족을 위해 이 목숨 할 일 있다면 미국놈 몰아내는 그것이어라… 반미 구국 투쟁 만세” 손에는 은박지로 싼 쇠파이프를 들었다. 그는 전대협 ‘반미구국결사대’ 5명과 함께 서울 정동의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갔다.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폭력행위처벌법,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화염병처벌법 위반 등으로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13년 뒤인 2002년 10월 전대협 ..

[김철중의 아웃룩] 일본은 치과 왕진 매년 1100만건, 한국은 ‘방문 진료’ 자체가 없다

조선일보  2025. 2. 12. 00:10 일본은 노인 자택·돌봄시설 등 찾아가 검진·백태 제거·틀니 수리 1만4000여 치과가 왕진 참여… 삼킴 능력 점검해 ‘구강 노쇠’ 막아 한국은 요양원 등 300만명 사각지대… ‘찾아가는 치과’ 필요하다 일본 도쿄 시내에서 자동차로 50분 거리의 북쪽 외곽 동네 나리마스. 지난 3일 아침 나리마스역 인근에 있는 중증 환자 돌봄 시설 ‘이신칸(醫心館)’에 방문 치과 진료팀이 찾아왔다. 치과 의사와 치과위생사, 방문 진료팀 차량 운전기사 등 3명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정기 방문이다. 이신칸에는 뇌졸중 후유증 환자, 대퇴골 골절로 거동 못 하는 고령 환자, 말기암 환자,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환자를 포함한 40여 명이 입소해 있다. 이들은 거동이 어려워..

시뻘건 용암 위 신비로운 ‘화산 번개’ 번쩍…사쿠라지마 폭발 순간 (영상) [포착]

서울신문  2025. 2. 11. 19:04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사쿠라지마(해발 1117m)가 분화해 화산 연기와 가스가 최고 2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11일 TBS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3분 사쿠라지마 화산의 미나미다케(南岳) 정상에서 화산 연기가 솟구쳤다.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도 0.8∼1.3㎞가량 날았다. 화산은 11일 오후 1시 32분 추가 분화했고 화산 연기가 1000m 상공까지 피어 올랐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3단계(입산 규제)도 내렸다. 일본의 화산 분화 경계는 5단계로 이뤄지며 최고 수준인 5단계(피난)에서는 중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의 피난도 요구한다. https:/..

[사설] 2030 세대를 “고립시키자”는 민주당

조선일보2025. 2. 11. 18:04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인 박구용 전남대 교수가 최근 2030세대에 대해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올 것인가가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스스로 말라 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했다. 박 원장은 “그들은 사유(思惟)는 안 하고 계산만 있다”고 했다. 2030세대가 고민이나 생각 없이 자기 이익만 챙긴다는 말이다. 박 원장은 작년 12월에는 대통령 탄핵 집회에 2030 여성들이 많이 나오니까 2030 남성들도 많이 나오라는 식으로 발언했다가 사과한 적이 있다. 최근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이 기존의 중장년층 중심에서 2030세대로 확산하고 있다. 탄핵에 찬성 일색이었던 대학에서도 최근 들어 탄핵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