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중국 태풍까지 얻어맞는 반도체...“한국, 日 몰아낼 때처럼 당할 것”

바람아님 2025. 2. 12. 06:43

조선일보  2025. 2. 12. 01:09

D램 급성장한 中, HBM도 개발

중국 메모리 반도체가 무섭게 진격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D램 시장에서 중국 최대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중국 컨설팅업체 첸잔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지난 2020년 제로(0) 수준이던 CXMT 점유율이 지난해 5%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최근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자립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년 내에 한국 메모리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XMT는 구형 반도체뿐만 아니라 최신 D램 제품인 DDR5와 AI(인공지능) 칩에 필수로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다. 기술적 우위에 있다고 여겼던 고부가·고사양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FT는 “삼성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은 고가 제품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 저가 제품 시장에서 CXMT의 위협을 받는 넛크래커(nutcracker·호두 까는 기구)에 낀 상황”이라고 전했다.

CXMT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며 시장을 늘리고 있다. 압도적인 물량을 앞세운 저가 공세로 경쟁자를 배제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삼성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은 세 차례에 걸친 ‘반도체 치킨게임’ 끝에 일본·대만 D램 기업을 시장에서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들어 중국 저가 D램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D램(PC용 범용 제품 기준) 평균 거래 가격이 30% 넘게 폭락했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수익 악화로 이어졌다. FT는 “한국 반도체가 일본을 몰아낸 상황과 유사한 일이 이제 한국 기업에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CXMT는 DDR4에서 한국을 따라잡는 데 6년이 걸렸는데, DDR5 D램은 그 격차를 4년으로 줄였다..... “딥시크 AI의 성공으로 중국 반도체 자립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에 큰 악재”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212010940582
중국 태풍까지 얻어맞는 반도체...“한국, 日 몰아낼 때처럼 당할 것”

 

중국 태풍까지 얻어맞는 반도체...“한국, 日 몰아낼 때처럼 당할 것”

중국 메모리 반도체가 무섭게 진격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D램 시장에서 중국 최대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며 존재감을 키우고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