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5. 2. 10. 05:32
올해 들어 하루 한 곳씩 中 기업 국내 진출
중국 FDI 기업 신청 4년새 3배 가까이 급증
지난해 투자금액도 전년비 2.5배 불어나
미국 압박에 국내 진출 中 기업 더 늘어날 듯
양국 갈등에 휘말릴라···中 투자 실태 파악해야
트럼프발 통상 환경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소비 시장을 직접 노리는 중국 기업들도 있지만 이 중 상당수는 미국 수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한국을 일종의 도피처로 택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한 중국계 기업은 40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해 들어 하루 한 건꼴로 중국 기업의 투자가 성사된 셈이다. 이 기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투자 속도는 더 빠르다. 실제 중국계 기업의 FDI 기업 신청 건수는 2020년 18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21건으로 4년 만에 2.9배 확대됐다.
투자 금액으로 봐도 지난해 중국의 대(對)한국 FDI는 67억 9400만 달러(약 9조 9000억 원)로 1년 만에 2.5배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본 투자는 반가운 일이지만 이런 투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압박 수단으로 쓰이지 않도록 미리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문제는 중국이 한국 시장을 악용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현재로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이미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 사전 심사 제도를 도입했다.....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하자는 것이 정책 방향이어서 별도의 사전 점검 제도를 갖추지 않았다”며 “통상 환경 변화를 감안해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210053210928
“관세 피하자” 韓 몰려드는 中기업···美 제재 전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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