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人文,社會

아! 부산…“이러다 정말 큰일 난다” [일상톡톡 플러스]

바람아님 2025. 2. 13. 06:58

세계일보  2025. 2. 13. 05:01

부산 인구 유출 문제 심각…출생률 감소 속도 다른 대도시보다 빠른 편
“지역 경제 활성화, 청년층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 절실하게 필요”

부산광역시의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출생률 감소 속도도 다른 대도시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인구 재앙이 우려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9일(현지시간) “멸종 위기: 한국 제2의 도시, 인구 재앙을 우려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산의 인구 문제를 심층 분석했다.

매체는 “부산은 산과 해변, 영화 축제 등 다양한 매력과 자산을 보유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는 도시 중 하나”라며 “20세기 이후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했지만, 젊은 인구의 지속적인 유출로 인해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부산의 인구 유출 주요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을 꼽았다. “한국의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부산의 경제적 운명도 달라졌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국가 경제가 중앙집권화되면서 지역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과 LG 등 선두 기업들이 탄생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100대 기업 중 본사를 부산에 둔 기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인구 감소 속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FT는 “1995년부터 2023년까지 60만 명의 인구가 줄었으며, 현재 부산의 노인 인구 비율은 24%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부산을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한 도시로 평가했다.

부산이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이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https://v.daum.net/v/20250213050133005
아! 부산…“이러다 정말 큰일 난다” [일상톡톡 플러스]

 

아! 부산…“이러다 정말 큰일 난다” [일상톡톡 플러스]

#1. 자영업자 김모(45) 씨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지만, 최근 서울로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 김 씨는 “20년 넘게 부산에서 사업을 운영해 왔지만, 젊은층 인구가 줄어들면서 소비가 위축

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