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5. 2. 19. 06:00
공공의료 전문가 권용진 교수 인터뷰…"의사들이 돈 밝히는 건 급속성장 탓"
웰빙 풍조로 필수의료 확충 어려워…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제안
"의대생 학부모 모임에 깜짝 놀라…한국 부모들 아무도 비난할 자격 없어"
의료계 파행은 정치 탓…포퓰리즘 선동 정치권, 관료 이기주의 없어져야
의대증원이 불러온 의료계 파업사태 1년을 맞아 공공의료 전문가인 권용진(55) 서울대 의대 교수를 찾아갔다. 권 교수는 집단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향해 SNS에 "의사로서 직업윤리, 전공의로서 스승에 대한 예의, 근로자로서 의무를 고려할 때 성급한 행동"이라며 복귀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던 인물. 그의 거침 없는 '쓴소리'에 국민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의사"라며 박수를 보냈지만, 동료 의사집단에선 "참의사 나셨네"라는 조롱이 이어졌다.
할 말을 한 죄로 그 무섭다는 블랙리스트의 한편에 이름을 올렸는데도 권 교수는 "선생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의사들의 행태에 분노하다 이제는 체념 상태에 빠진 국민의 심정을 대변해 날 선 질문을 던졌지만, 권 교수의 답변은 의외로 솔직했고 거침이 없었다.
-- 의료계 파행은 누구 탓이 가장 크다고 보는가.
▲ 근본적인 문제는 정치권에 있다. 물론 의료계 스스로 집단의 자율성을 갖추려는 노력을 소홀히 한 탓도 있지만, 의사들만 비난할 수 없다. 모든 규제와 권한은 정치권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포퓰리즘과 편향된 이념으로 의료정책을 다뤄왔는데 이제는 멈춰야 한다.
https://v.daum.net/v/20250219060016146
서울의대 교수, '참의사' 악플에 "할말 못하면 그게 지식인인가"
서울의대 교수, '참의사' 악플에 "할말 못하면 그게 지식인인가"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선임기자 = 의대증원이 불러온 의료계 파업사태 1년을 맞아 공공의료 전문가인 권용진(55) 서울대 의대 교수를 찾아갔다. 권 교수는 집단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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