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24. 6. 7. 08:00 우리는 왜 죽는가 벤키 라마크리슈난 지음 | 강병철 옮김 | 김영사 | 432쪽 | 2만2000원 인간은 필멸하는 존재다. 노화와 죽음이라는 불가항력의 사태 앞에서 철학과 예술, 종교가 꽃을 피웠다. 생물학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최근에는 과학이 그 답을 찾고 있다. 는 2009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분자생물학자 벤키 라마크리슈난이 ‘인간은 왜 늙고, 왜 죽는가’라는 오랜 질문에 대해 과학이 발견해낸 사실들을 정리한 책이다. 북극고래는 200년을 살고 그린란드 상어는 400년을 산다. 인간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공중보건 상태의 개선과 의학의 발달 덕분에 인간의 기대수명은 100년 전에 비해 약 두 배쯤 늘었다. 1900년 무렵 미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