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25. 5. 23. 23:00
리튬·구리·니켈·코발트 등 전기차·AI시대 핵심 금속
中 광물 경쟁력 확보 위해 유독물 대량 발생도 외면 네이멍구엔 폐기물 연못도
美는 핵심광물 풍부하지만 환경규제로 채굴할수 없고 소송당하면 사업 무기 연기
광물전쟁, 어니스트 샤이더 지음, 안혜림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2만5000원
“우리는 그린란드를 가져올 것이다. 100%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향해서는 미군을 배치해줄 테니 희토류 개발권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동맹을 윽박지르는 그의 화법은 트럼프의 기이한 성정 때문만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 글로벌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광물 확보가 필수적인데 미국은 바로 ‘핵심 광물’ 공급망 위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정한 50개 광물 중 41개에 대해 미국의 수입 의존도는 50~100%에 달한다.
최근 출간된 ‘광물 전쟁’ (원제 The War Below)은 바로 미국의 전략적 착오와 중국의 광물 패권을 촘촘하게 파헤친 역작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베테랑인 로이터 선임기자 어니스트 샤이더가 지하 깊숙한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원 경쟁의 현장을 샅샅이 취재하고 집필했다.
이 책의 부제는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미래 경제를 지배할 5가지 금속의 지정학’이다. 5가지 금속은 모두 전기차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시대 필수적인 핵심 금속이자 원소다.
이 책은 미래의 패권 전쟁에서 핵심 자원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조업 중심 수출국인 한국이 어떤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하는지 시사한다. 21세기 광물 전쟁은 단순히 자원 쟁탈전을 넘어 패권 전쟁의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됐다.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 미래 승자가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원 확보와 다변화 전략에 더 힘써야 한다.
https://v.daum.net/v/20250523230000424
“우리 없으면 뭘 할 수 있나”...中에 콧대 꺾인 트럼프 ‘하얀 석유’ 집착한다 [Book]
“우리 없으면 뭘 할 수 있나”...中에 콧대 꺾인 트럼프 ‘하얀 석유’ 집착한다 [Book]
광물전쟁, 어니스트 샤이더 지음, 안혜림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2만5000원 “우리는 그린란드를 가져올 것이다. 100%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덴마크령인
v.daum.net
광물 전쟁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미래경제를 지배할 5가지 금속의 지정학
저자 Scheyder, Ernest | 역자 안혜림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5.5.21.
페이지수 584 | 사이즈 150*221mm
판매가 서적 22,500원
'人文,社會科學 > 책·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절한 엘리트’ 늘어날 때 나라는 위기에 빠진다 (0) | 2025.03.24 |
---|---|
“北이 핵미사일 쏘면… 美, 6분 안에 대응” (3) | 2025.03.03 |
전쟁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잔혹한 역사 (0) | 2025.02.01 |
내전은 독재와 민주주의 ‘중간 구간’서 발발한다 (0) | 2025.01.25 |
“27세 남성과 15세 소녀의 정사”…외설 논란 일으켰던 이 작가의 책 [Books] (2) | 2024.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