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953

[조일훈 칼럼] 푸틴 등에 업은 김정은의 '남조선 완정론'

한국경제  2024. 5. 23. 00:18 김정은, 러시아에 무기 지원 대가로 군사적 경제적 이득 "남조선 전 영토 평정" 위협 北 핵전력 고도화·현대화 맞서 한국, 독자 대응능력 구축해야 러·북 상응 美 첨단기술 필요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수혜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다.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공동선언문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양측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행하는 군사 분야에서의 위협 행위가…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대결을 촉발시키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중국·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북한을 감싸온 사례는 많지만 양국 정상이 동시에 두둔하고 나선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외교 분석가들은 푸틴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군인들을 전..

北 김정은 ‘포병’ 중시하는 이유는···김일성대 ‘포병학과’ 출신[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  2024. 5. 20. 07:01 포병 전공, 김정은 각별한 ‘포 사랑’ 반영 졸업 논문으로 포 사격 정확도 향상 연구 미사일 전력 강화 대내외적 지도력 과시 포병 출신 군작전 총괄 총참모장에 임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0㎜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차량 생산시설을 방문해 직접 시운전까지 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의 시험사격을 현장 지도한 이후 연이은 생산 공장 방문이다. 김 위원장이 이틀간 점검한 곳은 주요 저격무기와 방사포 차량을 생산하는 핵심 공장이다. 특히 올해 새로 조직된 북한 포병부대에 배치될 갱신형 240㎜ 방사포 차량의 경우, 직접 올해 생산계획과 실적을 챙기고 시운전까지하고 나섰다. 최근 김 위원장이 잇따라 포병 부대 훈련 지도와 관련 생산 공장..

'성숙한 의상' 김주애, 후계자 이미지 부각?[노동신문 사진]

뉴스1  2024. 5. 19. 06:01 검은색 시스루 블라우스에 정장 바지…'레거시 패션' 해석 김정은도 인민복 대신 양복…'정상국가 지도자' 이미지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성숙한 옷차림으로 두 달 만에 다시 공개석상에 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주애와 함께 지난 14일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주애가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15일 강동종합온실 준공식 및 항공륙전병 훈련 이후 두 달 만이다. 주애의 이 같은 의상은 북한에선 '파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은 복장 규율이 엄격해 주애와 같은 10대 여자 어린이들은 셔츠에 사회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넥타이를 매고, 치마를 입는 게 보통이다. 김 총비서도 패..

김여정 "우리 무기 사명은 한 가지…서울이 허튼궁리 못하게"

연합뉴스  2024. 5. 17. 06:37 대러 수출용 "낭설" 부인하며 대남용 강조…"군사기술력 어디에도 수출안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북한이 개발 중인 각종 무기체계는 러시아 수출용이 아니라 대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담화에서 "적대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기체계들이 '대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낭설로 여론을 어지럽히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러간 무기거래설이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우리는 우리의 군사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 가..

[단독] “北 핵과학자는 특급 대우? 폭탄의 노예로 살다 죽어나가”

조선일보  2024. 5. 10. 05:00 美 전략가 콜린스, 보고서 발표 “북한의 핵 과학자들은 초등학생 나이 때부터 연구 분야, 주거, 취식, 결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생 경로가 정해져 있는 자기 결정권이 없는 존재다. 실패가 곧 불충(不忠)인 북한 사회에서 ‘조국의 과업’을 위해 일만 하다 죽어나갈 수밖에 없는 비인간적 상황 아래 있다.” 핵·미사일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북한은 김정은이 나서서 핵과학자들을 업어줄 정도로 우대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이와 딴판이라는 분석이 미국 워싱턴 DC의 한반도 전문가로부터 제기됐다. 북한의 핵 관련 전문 인력 숫자는 약 1만명으로 추정된다. 31년간 주한미군에서 복무하며 한미연합사령부 최고 전략가 등을 지낸 로버트 콜린스는 10일 발표하는 보고서 ‘..

'낙후' 이미지 벗을까…"산천도 사람도 몰라지게 전변한 농촌"[노동신문 사진]

뉴스1  2024. 5. 5. 06:00 북한이 요즘 새 농촌마을의 풍치 자랑에 열심이다. 지난 몇 년간 새로 지은 농촌마을에 봄꽃이 피자 "농촌 마을의 풍치가 절경 중의 절경, 장관 중의 장관을 이루었다"라며 이것이 "농촌진흥의 새 문명"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새 농촌마을 연속기행'이라는 연재를 시작했다. 강원도와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 전국 각지에 새로 조성한 농촌 마을 중에 '수림화, 원림화'가 잘된 곳을 찾아다니며 봄 경치를 소개하고 있다. 북한은 모든 농촌마을을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만들자는 '새시대 농촌 건설 강령'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농촌 살림집 건설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몇 개의 마을이 새로 조성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지난..

“北, 해외 韓공관에 테러 준비”... 정부, 5개 공관에 ‘경계’ 경보

조선일보  2024. 5. 2. 17:03 최근 북한이 중국이나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가 포착돼 정부가 2일 동남아와 중국, 러시아의 5개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가 다수 입수”됐다며 “북한은 해당 국가들에 요원들을 파견하여 대한민국 공관 감시를 확대하고, 테러 목표로 삼을 우리 국민을 물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北 테러 위협 징후가 포착된 국가들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외교부 등..

[양성관의 마약 파는 사회] 양강도는 아편, 함경도는 필로폰… 北 최고 수출품은 核이 아닌 마약이다

조선일보  2024. 4. 30. 00:03 모든 나라는 마약을 금한다. 하지만 국가가 나서서 마약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북한이다. 북한은 외화 벌이를 위해 1970년대에는 비교적 감시가 허술한 대사관과 외교관을 통해 중계무역 형태로 마약 밀수와 판매를 해오다 발각되어 국제 사회에서 망신을 당했다. 북한 고위 관료였다 탈북한 황장엽씨의 증언에 따르면, 1980~90년대 북한은 직접 양귀비를 재배하여 헤로인을 만드는 ‘백도라지 사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1990년대 중반 북한은 여의도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7206ha에서 양귀비를 재배해 40t의 아편을 생산하여 연간 4t의 헤로인을 만들었을 것으로 한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북한제 최고 상품은 핵무기나 미사일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