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7

[眞師日記] 만첩홍도화

복숭아꽃은 분홍색이 대세지만 매우 다양한 모양과 색감을 가지고 있다. 부천은 옛부터 복숭아 과수원이 많았던 고장으로 대부분 주거지역으로  바뀌었고 지금도 일부는 남아 있어 해마다 복숭아 축제를 열고 있다.특히 부천에서 시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여우고갯길 쌈지공원 주변으로 홍도화 과수원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국도화도 몇그루 있어 신기한 꽃잎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지난달 중순경 비가 한줄금 뿌리고 지난다음 카메라를 들고  이곳을 찾았다. 과수원이 워낙 외진곳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지는 않지만 주변  주민들이 더러 나와 핸드폰에 추억을 담고 있었다. 또다시 먹구름이 몰려와 서둘러 촬영을 마치고 철수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부천쌈지공원 2024..

바람房/꽃사진 2024.05.03

"이래서 일본 가나 봐요"…제주 가족여행에 500만원 '화들짝'

한국경제  2024. 5. 3. 07:01 비싼 물가에 등 돌렸다 '바가지 논란' 제주 찾는 내국인 급감 외국인 관광객 늘었으나 씀씀이 '글쎄' 지난달 7년 만에 제주도를 다녀온 40대 A씨는 제주도 물가가 비싸졌다는 걸 실감했다. 6명 가족여행 3박 숙박에 들어간 호텔비가 180만원에 달했고 총 여행경비로 500만원 가까이 썼다. 그는 "사람들이 일본 간다는 이유를 체감한 여행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달 중순 가족 3명이 제주도에 간다는 B씨는 2박에 64만원을 내고 5성급 호텔을 예약했다. 이것도 프로모션을 통해 그나마 저렴하게 잡은 것이다. 항공료, 렌터카 예약 등까지 총 경비가 300만원 정도는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푸껫(태국) 여행도 7박8일 일정을 250만원 정도 썼는데 제주도..

이재용 회장의 짝짝이 젓가락 [아침햇발]

한겨레  2024. 5. 3. 07:05 워낙 진기한 장면이라 오래 들여다보니 깨알 같은 차이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12월 초 윤석열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을 병풍처럼 세우고 부산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사진에서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젓가락만 달랐다. 대통령과 다른 회장들은 짝이 맞는 붉은 젓가락을 들고 있는데, 이 회장만 붉은색-검은색 짝짝이였다. 좁은 탁자 한쪽의 수저통에 두가지 젓가락이 섞여 꽂힌 걸 보니, 정신없었을 어묵집 아주머니가 손에 잡히는 대로 건네준 모양이었다. 생각은 곧 젓가락과 삼성전자의 인연으로 흘렀다. 사실 젓가락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반도체 회사의 탄생 설화에 나오는 ‘기물’이다. 타계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은 1974년 다 쓰러져가는 한국반도체를 인수해 훗날 삼성..

경기도, '평화누리' 새이름 비판에 “확정된 것 아냐” 진화

한국일보  2024. 5. 3. 08:22 "공모 통해 선정했는데"...공직사회도 당혹감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을 내놓데 대해 비판 여론이 들 끊자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모전 대상작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명칭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등의 비판에 이어 선정과정의 공정성 문제까지 불거지자, 긴급 진화에 나섰다. 3일 경기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모 과정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했다”며 “사실과 다른 억측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에 참여한 5만2,435건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고, 다시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며 강조했다. 이어 “..

[美대선 6개월앞] ③"이번엔 다르다"…트럼프 캠프·내각 후보군 모두 충성파

연합뉴스  2024. 5. 3. 07:00 와일스 등 캠프 핵심 '6인방' 주목…조직적으로 트럼프 뒷받침 '트럼프 정책 이행 적합' 인사로 외교·안보 등 내각후보 하마평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백악관 복귀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2기 내각 후보군은 집권 1기 때와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친 충성파라는 특징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계 이단아'로 처음 등판했던 2016년 대선 때나, 정부 및 캠프에서 혼선을 보였던 2020년 대선 때와는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대선캠프의 경우 가족과 측근, 백악관 인사들이 얽히면서 사실상 '무질서 난장판'이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이른바 6인방을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집권..

“2차대전 직전 같다”… 149國 중 102國이 군비 증강

조선일보  2024. 5. 3. 03:02 ‘두 개의 전쟁’에… 무한 군비 경쟁 우크라이나·가자지구(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전쟁’을 필두로 지구촌 곳곳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 국가들의 무한 군비 경쟁이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옛 소련 양국이 핵무기를 중심으로 경쟁을 벌였던 냉전(冷戰) 시대와 달리 지금은 유럽·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등지의 대부분 국가들이 ‘각국도생(各國圖生)’ 수준으로 군비 증강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동맹에 대한 군사 지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엄포를 놓자 군비 늘리기 출혈 경쟁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핀란드·스웨덴은 러시아가 20..

[朝鮮칼럼] 차라리 지방자치제를 폐지하라

조선일보  2024. 5. 3. 00:12 경기북도 새 이름 공모 결과 ‘평화누리 특별자치도’ 1등… 이 무슨 웃지 못할 희극인가 美日의 지방자치 성공 이유는 원래 각 지방, 별도 국가였기 때문… 반면 우리는 왕건 이래 중앙집권 저성장 고령화 국가적 난국… 지금 필요한 건 담대한 혁신이다 외신 칼럼을 읽다 보면 종종 접하게 되는 표현이 있다. ‘뭐든지 할 수 있는 요술 막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이다. 현실에서 달성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무언가, 상상의 힘을 빌려서라도 공유하고픈 의제를 강조하기 위한 화법이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때문이다. 지난 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북도’의 새로운 이름 공모 결과다. 그 웃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