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安保 735

K방산, 이젠 '바다'를 주무대로… '글로벌 톱 4' 더 가까워졌다

조선일보 2025.03.27. 00:30 조선업 첫 美 해군 함정 정비 맡아 보수 캐나다·사우디 등서 잠수함 수주 도전 K9자주포·K2전차·천궁Ⅱ에 의지했던 K방산이 해양 분야 본격적으로 조준 ‘방산 4대 강국’이 정부의 공허한 구호로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및 유럽의 재무장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한국 방위산업 경쟁력은 나날이 높아지면서 수출 규모 기준 미국·프랑스·러시아와 함께하는 ‘방산 4대 강국’ 실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 전문가들 평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빠르게 진행되는 글로벌 군비 경쟁은 한국 방산에는 최대 호재가 됐다. 2006년 연간 약 2.5억달러 수준에서 출발한 방산 수출은 2022년 약 70배 증가한 무려 173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했다. 2..

[남성욱의 한반도 워치] OECD 38국 중에서 ‘적국’에만 간첩죄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뿐

조선일보  2025. 3. 25. 23:58 중국은 국가를 배신하는 선동, 유혹, 매수 행위까지도 처벌 美 정보 무단 공개도 범죄로… 日·獨도 적국·외국 구분 없어 야당은 침대 축구… 간첩법 개정 반대하는 자가 간첩 아닌가 지난 1993년 시노하라(篠原) 사건은 간첩법 개정을 촉발한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일본 후지TV 서울지국장이었던 시노하라는 국방정보본부 소속 고영철 해군 소령을 포섭했다. 진급 누락에 불만을 가진 고 소령과 시노하라는 본격적인 스파이 활동을 전개했다. 3년 동안 각종 군사 시설과 병력 배치 현황 등을 촬영한 슬라이드 170여 장과 국방부 비밀문서 50여 건을 일본 대사관 무관에 넘겼다. 3년에 걸친 대담한 절도 행위는 마침내 꼬리가 잡혔다. 고영철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

"트럼프발 핵우산 약화 우려…독일도 한국도 핵무장론"

연합뉴스  2025. 3. 24. 21:52 FT "북핵 위협, 트럼프발 우려 등으로 '핵잠재력' 보유 목소리"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독일을 비롯해 폴란드, 한국, 일본 등 미국 동맹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쪽으로 방향을 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경시하면서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미국의 핵 방패 철수에 대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는 "비확산에 대한 강대국의 합의가 약해지고 있다는 건 현실"이라며 "미국 신뢰도 저하에 따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제 손안에 핵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동맹국 내 목소리를 '트..

남을 베끼던 중국, 이젠 “남이 베낄라” 겹겹 방어막

조선일보  2025. 3. 22. 00:56 미국의 첨단 AI(인공지능)와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딥시크(DeepSeek)’ 직원들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최근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테크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 연구원들이 여권을 당국에 압수당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다. 딥시크 직원에게 이직(移職) 제안을 한 중국 헤드헌팅 회사는 당국으로부터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딥시크 관련 기술이 미국 등 다른 국가로 유출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조치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중국에서 국가 원수급의 경호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딥시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베이징의 테크 업계 소식통은 “지난 1월 딥시크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특파원 리포트] 미 군사동맹 위축의 나비효과

조선일보  2025. 3. 21. 00:05 미국의 최대 수출품 중 하나가 방위 산업 제품, 즉 무기다. 지난해 미국의 총 수출액 3조2418억달러(약 4712조원) 중 3187억달러(약 463조원)로 비율이 9.8%에 달했다. 그 비율은 계속 커지는 중이다.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 수요 증가 탓”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교전국들의 무기 수요가 늘어난 데다, 안보 위협을 느낀 주변국들마저 대거 무기를 사들였다. 미국산 무기가 이렇게 잘 팔리는데, ‘미국의 이익이 최우선’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을 밀어붙이는 것은 일견 의아해 보인다. 이른바 ‘방산 복합체’가 미국 정치를 지배하면서 무기 시장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전 세계에서 분쟁을 일으켜 왔다는 반미(反美) ..

[포착] 120m 교량으로 탱크 상륙…대만 침공용 中 특수 바지선 포착

서울신문  2025. 3. 15. 14:49 무려 120m의 긴 교량이 앞으로 뻗은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특수한 바지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중국의 새로운 특수 바지선 3척이 해변에 배치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광둥성의 잔장 부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바지선은 전체적으로 기괴한 모습이다. 바지선 위에 기둥 몇 개가 보이고 긴 교량이 앞으로 쭉 뻗어 나와 선박끼리 연결해 긴 통로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바지선 3척으로 만들어진 통로의 총길이가 850m에 달하고 날씨가 나쁠 때 기둥을 낮춘 후 바닥과 접촉시켜 안정적으로 선박을 지탱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이 바지선이 대만 상륙..

트럼프, 北을 또 핵보유국 지칭하며 김정은과 관계 재구축 시사

연합뉴스  2025. 3. 14. 03:39 "北, 핵무기 많다…2016년 힐러리가 당선됐으면 핵전쟁 났을 것" 1기 때 북미정상회담 거론하며 "내가 만나서 평창올림픽 성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로 다시 지칭하며 1기 때와 같은 관계를 다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올라가고 있는데 첫 임기 때 맺었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다시 재구축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다(I would)"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이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라면서 "확실히 그(김..

“트럼프 방어선에 한국과 대만은 없을 것”...美안보 전문가의 냉정한 지정학 분석

매일경제  2025. 3. 11. 19:12 1950년 설정 미국 ‘애치슨 라인’ 처럼 트럼프2기 亞방어선서 韓·대만 위태 워싱턴 정가, 트럼프 방어선 파악 분주 콜비 차관, “대만, 美 실존 이익 아냐” 캐버너 연구원, “일본·필리핀이 경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그리는 아시아 방어 경계선에 대만과 함께 한국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의 냉정한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시아판은 ‘트럼프가 대만을 방어할까. 방어의 경계는 줄고 있다’는 제하의 정세 분석 기사에서 대만과 미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미국의 방위 경계선에 대만과 함께 한국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외교안보 전문가 분석을 실었다. 해당 발언을 한 인사는 워싱턴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