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軍事·武器.安保

남을 베끼던 중국, 이젠 “남이 베낄라” 겹겹 방어막

바람아님 2025. 3. 22. 06:33

조선일보  2025. 3. 22. 00:56

미국의 첨단 AI(인공지능)와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딥시크(DeepSeek)’ 직원들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최근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테크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 연구원들이 여권을 당국에 압수당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졌다. 딥시크 직원에게 이직(移職) 제안을 한 중국 헤드헌팅 회사는 당국으로부터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딥시크 관련 기술이 미국 등 다른 국가로 유출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조치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이 중국에서 국가 원수급의 경호를 받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딥시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베이징의 테크 업계 소식통은 “지난 1월 딥시크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2월 열린 ‘AI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려던 량원펑의 출국 일정이 취소됐다. 량원펑 보호를 위해 비행기 탑승까지 통제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2017~2021년) 이후 이어진 대(對)중국 기술 봉쇄에 대응해 중국이 첨단 기술 자체 개발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기술 탈취국’으로만 여겨졌던 중국이 이제 기술 유출 방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미국 대표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누르고 3년 연속 전기차(하이브리드차 포함) 세계 판매 1위에 오른 중국 기업 BYD의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 승인을 미루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1만㎞ 양자 통신, 공중돌기 로봇 … 세계 최대·최초 휩쓰는 중국
중국 기업은 이미 드론(대표 기업 ‘DJI’), 전기차(BYD), 배터리(CATL), 로봇 개(유니트리), 통신 장비(화웨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에 올라섰다. AI 스타트업 딥시크와 더불어 알리바바 등 기존의 빅테크 기업들까지 지도부의 지원 아래 AI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그동안 뒤처졌다고 여겨졌던 AI와 첨단 반도체 분야까지 미국을 바짝 따라붙었다.

중국과학기술대 연구진은 한편 19일 소형 양자통신위성 ‘지난 1호’가 중국 베이징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까지 약 1만2900㎞ 떨어진 거리로 암호화된 이미지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양자 통신 역사상 최장 기록이다. 이런 기술 도약은 기술 유출과 관련한 중국의 법 집행 강도도 높이고 있다.  19일 중국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는....."류(劉)모씨가 6개월간 국외 정보기관과 접촉해 기밀을 유출했다. 간첩죄, 국가 기밀 불법 제공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정보기관이 ‘기술 유출은 사형감’이란 경고 메시지를 낸 셈이다.


https://v.daum.net/v/20250322005616076
남을 베끼던 중국, 이젠 “남이 베낄라” 겹겹 방어막

 

남을 베끼던 중국, 이젠 “남이 베낄라” 겹겹 방어막

미국의 첨단 AI(인공지능)와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중국 ‘딥시크(DeepSeek)’ 직원들에 대해 중국 지도부가 최근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테크 매체 디인포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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