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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핵우산 약화 우려…독일도 한국도 핵무장론"

바람아님 2025. 3. 24. 23:56

연합뉴스  2025. 3. 24. 21:52

FT "북핵 위협, 트럼프발 우려 등으로 '핵잠재력' 보유 목소리"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독일을 비롯해 폴란드, 한국, 일본 등 미국 동맹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쪽으로 방향을 틀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경시하면서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미국의 핵 방패 철수에 대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는 "비확산에 대한 강대국의 합의가 약해지고 있다는 건 현실"이라며 "미국 신뢰도 저하에 따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제 손안에 핵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동맹국 내 목소리를 '트럼프 현상'이 강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보장 철회 등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붕괴하면 핵무장국이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예상한 수인 15∼25개국에 가까워질 수 있고 핵전쟁 재앙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FT는 독일과 폴란드, 한국, 일본에서 나오는 자체 핵무장론 상황을 하나씩 짚었다.

한국의 경우 북한의 끊임없는 핵무기 추구와 북·러 밀착, 트럼프 재집권에 안보 우려가 커졌고, 정치 지도자들은 핵무기를 단기간에 구축하거나 획득할 수 있는 '핵 잠재력'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춘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은 핵 개발에는 핵 물질 외에 기폭장치 및 핵탄두 제조, 핵실험이 필요하다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자원을 전면 동원하면 약 2년 내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324215251999
"트럼프발 핵우산 약화 우려…독일도 한국도 핵무장론"

 

"트럼프발 핵우산 약화 우려…독일도 한국도 핵무장론"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미국의 핵우산에 대한 확신이 약해지면서 독일을 비롯해 폴란드, 한국, 일본 등 미국 동맹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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