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科學과 未來,環境 1034

‘미래의 경쟁력’ 기능올림픽도 中이 휩쓸어

조선일보  2024. 12. 2. 00:56 최근 10년간 금메달 전수 분석 국가의 미래 기술 인력 경쟁력을 판단하는 척도에서도 중국은 한국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열린 국제기능올림픽(World Skills) 성적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기능올림픽은 1950년부터 세계 각국의 청년 기술인들이 2년마다 모여 직업 기능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미래 기술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다. 독일, 스위스,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제조 강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같은 신흥 제조국도 일제히 참가해 기술을 겨룬다. 초창기엔 일본이 1위를 휩쓸었지만, 한국은 1977년부터 19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30년 넘게 ‘기술 한국’의 위상을 떨쳤다. 하지만 2017년 올림픽에서 중국에 처음 1..

플라스틱 협약 ‘협상의 출발점’ 합의

세계일보  2024. 11. 26. 06:03 협상 촉진용 협약초안 ‘논페이퍼’ 중국 수용 입장 밝히며 상황 급전환 정부간 협상위원회 첫날부터 성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을 마련하는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가 첫날부터 ‘협상의 출발점’에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 25일 정부와 협상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회의에서 국가들은 ‘논페이퍼’(비공식문서)를 기초로 협상하기로 합의했다. 논페이퍼는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INC 의장이 협상 촉진을 위해 77쪽에 달하는 협약 초안을 17쪽으로 정리한 문서다. 5차 협상위 시작 후 산유국과 보조를 같이하던 중국이 서면을 통해 논페이퍼와 초안을 모두 협상의 기초로 활용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추측이 나온다. 중국은 1차..

“이건 소름이 돋는다” 섬뜩한 여성 정체…알고보니 ‘아연실색’

헤럴드경제  2024. 11. 22. 20:40  “소름이 돋는다” “이제는 눈도 못 믿겠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실제와 같은 영상을 만드는 게,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들 깜박 속아 넘어갔다. 오픈AI가 수많은 여성이 등장하는 30초 분량 영상을 공개했다. 자체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이용해 제작된 영상이다. AI가 만든 압도적 영상에 다들 ‘아연실색’이다. 이용자들은 소라에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실제와 구분이 안 되는 사람이 나오는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사람의 작업으로 몇주는 걸려야 할 영상이 순식간에 만들어진다. 실제 촬영 영상인지, AI가 만든 가짜 영상인지 구분도 안 된다. 움직임도 자연스러워서 실사에 가깝다. 영상업계 종..

쇼핑천국 일본도 '줄폐업'…한국 쇼핑몰은 어떨까요 [더 머니이스트-최원철의 미래집]

한국경제  2024. 11. 15. 06:31 일본의 유명 쇼핑몰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도쿄에 가면 반드시 들른다던 전통 대형 테마 쇼핑몰인 '비너스포트'와 '메가웹'이 폐업했습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던 대관람차도 흔적도 없이 철거됐습니다. 도쿄 일대에서 쇼핑 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본도 경기 불황에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쇼핑으로 돌아서면서 기존 쇼핑몰들이 몰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나마 내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쇼핑몰도 쇼핑이 아닌 볼거리로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18m 높이의 건담이 전시된 다이버시티가 대표적입니다. 일대 쇼핑몰이 부진에 빠진 상황이지만, 다이버시티는 저녁 7시부터 하는 건담 쇼를 보려는 이들로 북적입니다. 결국 볼거리가 있어야 사람이 온다는..

[기자의 시각] 23년 전 삼성 보고서의 교훈

조선일  2024. 11. 5. 00:05 반세기 동안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지배했던 인텔이 결국 공식적으로 반도체 대표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대표 주가 지수인 다우지수에서 탈락하고, 그 자리를 엔비디아에 내준 것이다. 인텔과 함께 30년 가까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았던 삼성전자도 위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경쟁력을 잃게 된 원인에 대해 기술보다 비용 절감에 치중했던 경영 전략, 수십 년간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나태해진 조직 문화 등 여러 공통점을 뽑는다.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지만 가장 핵심은 최근 2년 새 급격히 변한 AI 시대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이런 시대를 예측하지 못했던 걸까. 적어도 삼성은 20년 전 지금의 상황을 예측했던 것으로..

머스크 "韓, 3분의 1로 줄어들 것…세계 인구붕괴, 장기적 위협"

연합뉴스  2024. 10. 30. 01:38 "2040년에 휴머노이드 100억개, 사람보다 많아진다" 예측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깜짝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는 갑자기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고, 현재의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노벨상 휩쓰는 AI···화학상에 이세돌 이긴 '알파고 아버지'

서울경제  2024. 10. 10. 05:40 노벨화학상에 딥마인드 CEO 단백질 분석 AI ‘알파폴드’ 개발 신약 개발 시간 획기적 단축 물리학상 이어 과학계 ‘AI 쇼크’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신약 개발용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이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초과학 중심의 노벨위원회가 응용과학인 AI에 손을 들어주며 노벨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내리 석권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 시간) AI를 활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고 설계한 공로로 허사비스 CEO와 존 점퍼 딥마인드 수석연구원,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를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 시간) 올해 노벨화학상 ..

[사이테크+] "초파리 뇌 전체 뉴런 연결지도 완성…뇌 연구 도약 디딤돌"

연합뉴스  2024. 10. 3. 00:00 국제 연구팀 "생쥐·인간 등 뇌 지도 제작 이정표…뇌질환 연구 등에 기여" 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 성체의 뇌를 구성하는 14만 개의 뉴런(신경세포) 하나하나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보여주는 뇌 전체 신경 배선도(커넥톰·neural wiring diagram)가 처음으로 완성됐다. 미국 프린스턴대 서배스천 승(승현준) 교수와 말라 머시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 '플라이와이어 컨소시엄'(FlyWire Consortium)은 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9편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연구가 인간 등 다른 종의 뇌 지도 제작에 길을 열어주고 뇌 기능을 더 자세히 연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배스천 승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