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9. 4. 00:05 [54] D-3주 집권 자민당 총재선 프리뷰 ’1파벌 2후보’ 등 이례적 난전 전망 아베 따르던 보수파까지 분열 조짐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각제인 일본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므로 현재 제1당인 자민당 총재선은 곧 총리 선거와 같습니다. 이번 선거엔 역대 가장 많은 10여 명의 후보가 출마해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인데요. 이 같은 난전(亂戰)이 촉발된 계기엔 지난달 14일 현직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불출마 선언이 있었습니다. 기시다는 당시 “자민당의 변화를 위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불거진 당 의원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문제로 추락한 국민 신뢰도를 책임지고 연임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