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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시선] 연초부터 활발한 일본 외교 vs 멈춘듯한 한국 외교 시계

바람아님 2025. 1. 11. 07:43

연합뉴스  2025. 1. 11. 07:07

12·3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무안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 후 화염에 휩싸이며 179명이 희생됐다.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의 신속한 해제 결의로 일단락되는 듯도 싶었지만 그 여파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나 내란 혐의 수사도 시간이 걸리며 국민 불안감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외국에서 보기에는 아직 불안한 나라로 비친다.

올해 한국 사회를 보고 있자면 지난해 연초 온갖 악재가 잇따르던 일본을 보는 듯한 기시감마저 든다.

일본은 작년 1월 1일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닥쳤다. 건물 붕괴나 화재 등 지진의 직접 피해로 인한 사망자만 228명이었고 그 뒤 피난 생활로 병이 생기거나 지병이 악화한 탓에 숨진 '재해 관련 사망자'도 작년 말까지 276명 나온 대형 재해다.

노토 강진 이튿날인 1월 2일에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하는 사고도 일어났다.

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공을 쏟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국 관계의 안정화를 추구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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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시선] 연초부터 활발한 일본 외교 vs 멈춘듯한 한국 외교 시계

 

[특파원 시선] 연초부터 활발한 일본 외교 vs 멈춘듯한 한국 외교 시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무안공항에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 후 화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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