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916

트럼프는 한국을 기다리지 않는다 [신기욱의 글로벌 인사이트]

한국일보  2025. 1. 27. 00:00편집자주 재미학자의 입장에서 한국의 사회, 정치, 경제, 외교.안보등에 관한 주요 이슈를 다루고자 한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반도의 모습과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글로벌 시각에서 제시하려 한다.시간 없는 트럼프, 유례없이 빠른 정책변화 한국은 고장난 '정치 시계'로 손놓은 6개월 경제·외교에서 국민합의 이끌 협의체 절실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부터"라며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고 강하고 훨씬 더 특별해질 것"이라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또한 "가장 강력한 미국 군대를 건설할 것"이지만 대외 개입은 최소화하겠다는 '미국 (최)우선주의'의 기조를 분명히 했다. 관세와 수입..

전쟁 중인 우크라도 예외 없다…트럼프發 추방 공포에 떠는 이민자들

조선일보  2025. 1. 26. 0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의 난민 입국도 차단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이민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에 입국한 이민자들은 언제라도 추방될 수 있다는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미국에 일시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중단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프로그램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절망적인 곳에서 탈출한 이민자들의 입국이 차단될 것”이라고 했다. 과거 바이든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아이티, 쿠바, 니카라과 등을 탈출한 이들이 미국에 재정 후견인을 뒀다면 2년까지 체류하도록 허용..

트럼프, 그린란드 복속 의도는 진심(?)..."덴마크 총리와 험악한 전화 설전”

파이낸셜뉴스  2025. 1. 25. 04: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45분 동안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 전화로 설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만들겠다는 말이 그저 엄포가 아니고, 정말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그린란드를 차지하려 할 것이라는 공포가 덴마크에 팽배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간) 유럽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전화 설전에서 그린란드를 미국령으로 만들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얼마나 진지한지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통화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유럽 고위 관계자들은 당시 통화 분위기가 아주 험악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그린란드는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덴마크 총리의 말에 강하게 반발하..

美공화, IRA 보조금 폐지·10%관세로 트럼프 공약재원 마련 검토(종합)

연합뉴스  2025. 1. 24. 00:35 예산 절약 방안 담은 50장짜리 목록 회람하며 없앨 프로그램 논의 IRA 등 인기 프로그램 없애면 정치적 부담…관세에 대한 당내 이견도 미국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10% 보편적 관세 부과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프로그램 예산 삭감 등을 고려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 예산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감면과 국경 공약에 들어가는 비용을 추산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예산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나열한 50장짜리 목록을 최근 회람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을 입법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출을 확대하지 않으려고 한다. ..

트럼프 파리협정 탈퇴…국제사회, 기후 대응 후퇴 우려

연합뉴스  2025. 1. 22. 03:10 유엔 탈퇴 통보 후 1년 뒤 효력 발생…"수치스러운 결정" 국제 협력에 심각한 분열 발생할라…도미노 효과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자마자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에 서명하면서 국제 사회의 기후 위기 대응이 다시금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세계 온실가스 배출국 2위인 미국이 파리 협정 탈퇴를 선언한 것은 "해롭고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기후 변화 회의론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파리 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과 유엔에 보내는 통보 서한에 서명했다. 2017년 첫 임기 때 협정에서 탈퇴한 결정을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파리협정에서 탈퇴해도 전 세계적인 생태 전환 흐..

백악관 도착한 트럼프 부부... 바이든 부부 "웰컴 홈"/얼굴 가린 멜라니아 ‘블랙룩’…트럼프 첫 일정 [포착]

조선일보  2025. 1. 21. 00:15 트럼프 취임 첫 일정은 교회 예배 백악관 앞서 바이든 부부와 기념촬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당일인 20일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교회 예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는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의 백악관 차담(茶談), 47대 대통령 취임식과 취임 선서·연설, 상·하원 합동 오찬, 행정명령 서명,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 방문, 공식 무도회 참석 등 하루 종일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나와 대기하던 차량에 올랐다. 트럼프 부부는 지난 18일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공군기를 타고 워..

우경화한 미국, ‘트럼프 2.0’ 시대 개막… ‘미국우선주의’ 해결사 오늘 취임

한국일보  2025. 1. 20. 00:10 20일 낮 12시부터 47대 美대통령으로 과반이 ‘마가’ 정책 지지… 재집권 동력 이민·관세 장벽으로 ‘위대한 미국’ 재건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 대통령으로 다시 취임한다. ‘트럼프 2.0’ 시대의 개막이다. 8년 전 미국인은 ‘대통령 트럼프’가 무엇을 할지 잘 몰랐다. 2016년 11월 미국 대선 결과는 워싱턴에 연고가 없던 무명 정치인의 ‘벼락 당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미국인은 그에 대해 너무 잘 알았고, 오른쪽으로 기운 미국 유권자의 선택은 자신들 이익부터 챙겨 줄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해결사였다.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시작되는 트럼프의 취임식에..

트럼프 취임식 美 찾은 의원단 "韓 회복력 빨라, 우려 불식시킬 것"(종합)

뉴스1  2025. 1. 19. 03:55 외통위 소속 6명 등 총 8명 입국…"앤디 김, 맥콜 전 하원외교위원장 등 만날 것" 유정복 인천시장 "위기극복 저력 전할 것"…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입국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하며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미국 정관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석기 국회 외통위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김기현, 인요한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정식, 김영배, 홍기원 등 외통위 소속 의원 6명과 개별적으로 미국을 찾은 조정훈, 김대식 의원 등 총 8명의 국회의원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