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2020.07.10. 12:16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매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상상의힘 펴냄
지난 5월, 독립출판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류형정 작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한동안 잠을 설쳤다. 올봄 나온 그녀의 신간 〈나만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를 막 읽고 있던 터라, 그 충격은 배로 다가왔다. 인생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지만 “나는 믿는다. 언젠간 나의 꽃이 피리라는 것을. 보이지 않는 틈에서 필 수 있으니 나를 많이 들여다봐야지”라고 고백하던 그녀가 갑자기 삶과 죽음의 경계를 휘리릭 지나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일이 “가장 힘든 시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라고 한, 이 책의 작가 찰리 매커시의 메시지를 그녀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좀 더 용기를 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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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그림의 파장은 컸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 책은 발간 즉시 영국 아마존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아마존에서 그래픽노블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의 오프라인 서점을 대표하는 워터스톤스와 반스앤드노블에서 ‘2019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권한다. |
김문영 (이숲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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