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2025. 4. 11. 06: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은 상호관세 부과 이후의 상황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예 조치는 ‘트럼프 관세’로 인한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또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와 달리 중국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잇달아 내놓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을 밀고 가면서 더 큰 혼란을 야기하는 것보다는 유예를 결정한 뒤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CNN에 따르면 9일 오전(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