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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령의 올댓 비즈니스] 코로나로 최고 주가 경신한 아마존의 비결

바람아님 2020. 4. 18. 12:50

(조선일보 2020.04.18 박소령 타트업 퍼블리 대표)


베조스 레터


박소령 타트업 퍼블리 대표코로나19 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한국에선 쿠팡이듯 미국은 아마존이다.

자택 격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아마존은 수도와 전기 같은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한다.

아마존 주가는 최고가를 경신해서 15일 2331달러까지 올랐고,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생사기로에 놓인 기업들이 부지기수고 실업자가 쏟아져 나오지만 아마존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요즘, 읽기 좋은 책을 골랐다.


경영 컨설턴트 스티브 앤더슨은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그에 대한 책을 쓰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97년부터 2018년까지 베이조스가 쓴 주주 서한을 분석하는 것.

베이조스는 매해 4월마다 공개되는 주주 서한에서 자신의 생각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22년치 주주 서한을 치밀하게 분석해 14가지 성장 원칙을 뽑아낸 결과물이 '베조스 레터'(리더스북)에 담겨 있다.


특히 의미심장한 성장 원칙은 '장기적 사고를 적용하라'이다. 상장 기업은 매 분기 실적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1997년 상장 후 처음 쓴 주주 서한부터 장기적 사고를 강조했다.

"아마존은 장기적 관점을 중시하기 때문에 기존 회사들과는 다른 결정을 내리고 다른 방향성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단기 차익을 원하는 투자자 대신 베이조스의 의사결정 방식을 믿고 한배를 탈 사람들만 들어오라는 자신감의 발로이자,

오늘의 아마존을 만든 대담한 끈기가 녹아 있는 한 문장이다.


'베조스 레터'

'베조스 레터'


텍사스에는 100년에 한 번 분침이 움직이도록 설계된 만년 시계가 있다.

이 시계가 설치된 장소를 소유한 베이조스는 2011년 인터뷰에서

"이 시계가 삶을 마감하기 전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먼저 사라질 겁니다.

모든 문명이 흥망성쇠를 거칠 테고, 새로운 정부 시스템이 발명될 겁니다.

이 시계가 경험할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현재의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19가 지나가더라도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는 지금,

베이조스의 말은 시간의 무한함, 인간의 유한함, 그럼에도 분투하는 창업가의 의지를

느끼게 한다. 곧 나올 2020년 주주 서한에서 그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3671.html 



베조스 레터 :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주주 서한에서 밝힌 일과 성공의 14가지 원칙
스티브 앤더슨 지음/ 한정훈 옮김/ 리더스북/ 2019/ 311 p
325.1-ㅇ246ㅂ/ [정독]인사자실/ [강서]2층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직접 쓴 21통의 연례 주주 서한을 해부한 자기경영 바이블.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과 아마존의 성장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베조스 레터'라 불리는 편지에는 1년간 아마존이 일군 실패와 성공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앞으로의 로드맵과 비전, 결심이 쉽고 간결하지만 단호한 언어로 가득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