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원과 한강-비내리는 날

평화공원과 한강-비내리는 날   엊그제 방송에서 오전만 비가 오고 오후에는 개인다는 뉴스를 듣고 숄더 백 어깨메고 월드컾 경기장 평화공원을 찾았다. 공원에 도착한후에도 비는 계속 내렸지만 곧 그치려니 하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평소 같으면 많은 사람들이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있을텐데 오늘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평화공원숲에 들어가먹이감 찾는 승냥이 처럼 이리저리 둘러 보며 카메라를 들이대 보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어깨에멘 백은 자꾸 흘러내리고 한손에 우산을  한손에 카메라들고 사진 찍는 묘한 장면이 연출된다. 거기에 비는 오고 숲속이라 노출이 많이 부족한데 무작정 ISO만  높일수도 없다. 할수 없다 오늘 사진은 모두 노출 부족으로 찍는 수밖에 , 이렇게 숲을 다 돌아 한강 둔치로 넘어 가려는데 오던 비는 그쳤지만 하늘엔 시커먼 먹구름이 잔뜩끼어 걷칠 생각을 안한다. 마침 점심때도 지나고해서 편의점에 들러 라면을 먹으면서 기다려 보기로 했다. 비 그친후 구름사이 내미는 밝은 햇님을 그리면서......   혹시나는 역시나가 되었다. 오늘은 해 보기 틀린 날인것 같다. 나중에 다시와서 찍을생각으로 몇몇군데 구도만을 잡으며 다른것은 무시하고 샷터를 눌러대고 짐을 챙겨야 했다. 아! 아쉽다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었는데..... 밝은 날 다시 찾자.                                           "주인을 기다리는 의자-언제나 그자리에서....."                            오리가족을 놀라게해 미안.....        "도심속의 새-넓은들에 살지 못하고 도심의 새는 쇠줄속에 갇쳐산다"               터널너머 한강둔치로....        청동오리부부가  사진찍지 마라고 내게 오다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삼성전자 광고 저작권 문제로 중단된 일이 생각나서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절묘한장면(1)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절묘한장면(2)     구조물이 만들어내는 절묘한장면(3)     이국적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