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꽃사진 911

[眞師日記] 서울숲 튤립

서울숲 튤립은 봄철 서울숲을 대변하는 꽃으로 인식 되어 많은이들이  이시기가 되면 기다려지기도 하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튤립을 많이 심어 마치 전국이 튤립꽃으로 감싸놓은 모양으로 디존의 명성이 있는 서울숲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며칠전부터 튤립 사진이 올라왔지만 완전개화시기를 기다려 조금 늦춰서 촬영에 나섰는데 일요일이라서 인지 상상을 초월한 많은 이파가 몰렸다. 특이한 것은 내국인 뿐만 아니고 외국어를 사용하는 이들도 상당수 되었다. 특히 숲의 명물인 거울못과 작은 연못주변은 많은이들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고 있으며 주변에 앉을 자리를 마련해 오랫동안 머무는 모습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올해의 튤립꽃이 매우 싱싱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

바람房/꽃사진 2024.04.28

[寫眞] 서울식물원 봄풍경

호수 주변 나무들도 점차 연두빛 봄의 옷을 입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 서울식물원은 식물원 전체를 튤립으로 뒤덮은 모양이다. 초봄에는 기온이 예년에 비해 낮아 각종 꽃들의 개화 시기가 늦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기온이 급격히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많은이들이 산책하며 연신 카메라에 이런 풍경을 담고 있다. 대부분이 삼삼오오 함께 온 사람들로 대화 내용들은 이미 들떠 있는 목소리다. 그렇게 천천히 호수를 한바퀴 돌며 촬영을 끝내고 주제원으로 향했다. 주제원 역시 올봄 컨셉은 튤립인것 같다. 작은 실개천을 따라 전구간이 튤립으로 채워져 있어 호수쪽 보다 더 아기자기하다. 이곳은 거의 그늘이 없는 곳으로 한낮의 더위는 참기 힘들었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촬영을 마치고 쉴곳도 없어 귀가하였다...

바람房/꽃사진 2024.04.25

[眞師日記] 안양천 튤립

오랫만에 안양천을 찾았다. 사실 안양천은 관리하는 지자체가 많아 조성된 꽃밭도 지자체별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따라서 한두번으로 모두를 다 볼수 없어 여러번 방문해야 한다. 이번 방문은 광명시 구간의 2군데 꽃밭이다. 먼저 철산역에서 가산디지탈역으로 안양천을 건너가는 징검다리 주변에 조성된 튤립이 이제 막 만개하여 꽃에서 빛이 날 정도였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열이면 열 모두 한두컷의 사진을 담는 모습이다. 또 다른곳은 구일역 부근의 광명햇살광장으로 안양천 뚝을 따라 늘어선 벚꽃 터널을 지나는 동안 다양한 꽃들을 만날수 있다. 역시 햇살광장에도 2/3 는 튤립을 심고 나머지 1/3 은 유채꽃씨를 뿌렸다. 이곳 튤립 역시 매우 싱싱한 모습으로 꽃을 담고 있는 모습들이 들거워 보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바람房/꽃사진 2024.04.23

[眞師日記] 수리사계곡 야생화

야생화를 찾아 모처럼 수리산 남쪽방향의 수리사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대부분의 수리산 야생화 탐방은 북쪽의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부터 출발하는데 이렇게 남쪽을 찾을때는 산자고, 중의무릇, 큰괭이밥등을 찾을때만 1년에 한두번 가는데 금년은 처음 갔었다.이날은 너무 힘들어 결국 큰 괭이밥 자생지 까지는 가지 못했다. 제일 먼저 방문한 중의 무릇 자생지는 수리사가 일부 확장하면서 많이 훼손되어고 금년도 개화시기가 늦어져서 인지 많은 개체를 발견 하지는 못했다.계곡을 내려와 산자고 자생지로 이동하는 중에 탐방센터 주변에 조성된 매화 단지에서 끝물 매화를 담고 이동하여 산자고 자생지까지 가는것도 이제는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었다. 자생지에는 겨우 세포기만이 개화된 상태였다. 너무 아쉬워 먼저번 자생지를 찾았으나 추가..

바람房/꽃사진 2024.04.09

[眞師日記] 청노루귀와 깽깽이풀

몇년째 가지 못했던 남한산성 청노루귀 오늘 마침 기회가 왔다. 큰아이가 회식이 있다며 차를 안가지고 가는 바람에 의도하지 못했던 청노루귀를 알현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가는길에 오래전부터 한번 가 보고 싶었던 청계산 자락의 신구대학식물원도 들려 볼 생각이다. 그런데 이게 왠일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식물원 온실이 보완 작업중이라 개방을 안했다. 안타깝지만 야외식물로 만족해야 했는데 야외 식물도 아직은 다양하지 못했다. 어렵사리 깽깽이풀과 설강화를 담고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역시 진사들은 빠지지 않고 찾는다. 10여명의 진사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그런데 개체수가 확 줄어 들었다. 이날 만난 개체수는 전체 10개도 않된다. 그나마도 낭떨어지나 비탈진곳에 있어 촬영도 만만치 않았다. 이 지역은 습한 지역이라 사람..

바람房/꽃사진 2024.04.02

[眞師日記] 청계천 매화거리

며칠전 단양으로 부터 메세지가 한통 전달 되었다. 답십리 근처에 직장이 있는 신장로로 부터 점심 초대를 받았으니 함께가서 식사후 청계천 매화거리에 가서 지금 한창인 매화꽃 사진을 찍어 보는게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자 하고 오늘 드디어 친구와 점심을 같이 하고 단양과 나는 청계천으로가 하동 매화향을 느껴보기로 했다. 식사하고 나오니 조금전까지도 햇빛이 짱짱했었는데 하늘이 온통 구름으로 덮였다. 흐린 날임에도 매화거리에는 사람들로 넘쳤다. 소통하는 언어를 들어보면 가끔은 외국말들도 들려온다. 외극인들 조차도 이곳이 유명세를 타는 모양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들을 가급적 피해서 찍어야 하므로 매우 불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가피하게 함께 찍을수 밖에 없다. 그렇게..

바람房/꽃사진 2024.03.26

[眞師日記] 창경궁 봄풍경

오늘 여행은 홍릉 산림과학원에서 출발하여 길상사에 들리고 마지막 여정인 창경궁의 봄 풍경에 대한 촬영에 들어 갔다. 먼저 자생식물학습장을 둘러 보았는데 복수초와 히어리외에는 아직은 감감소식이다. 다른곳은 이미 많은 야생화들이 노지에서 피어 나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추운 모양이다. 그래서 온실에 들어 갔는데 이곳은 이미 봄이 끝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피어 있는 꽃들이 많지 않고 또한 생기가 없어 보였다. 휘돌아 나오는길에 춘당지에서 많은 원앙들이 번식 준비를 하느라 암수 유희하는 모습들이 정겨워 보였다. 옥천교 주변의 매화는 아직은 이른것 같다. 그러나 이글을 포스팅할때쯤은 이곳 매화도 많이 개화 되었을듯 싶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창경궁 2024-03-17]

바람房/꽃사진 2024.03.25

[眞師日記] 길상사(吉祥寺)의 봄

길상사는 늘 찾는이들이 많은 도심 사찰이다. 봄빛이 따사로운 날 올들어 처음으로 길상사를 찾았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불경을 들이는 사람, 따뜻한 봄빛을 받으며 탑돌이하며 무아의 경지로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처럼 할일없는 사람들이 카메라 들고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리거나 경내를 돌며 자연을 몸안으로 불러 들이는 사람, 가지각생이다. 이곳에서도 봄꽃들이 피고 있었다. 흔치않은 관동화와 산에서나 볼수 있는처녀치마, 청노루귀, 흰노루귀등 눈길을 끈다. 그리고 요즘은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수 있는 크로커스가 튤립이 피기전 이시기를 장식한듯 새생명의 힘을 느끼게 했다. 풍경과 야생화를 몇컷 담고 돌아 나오는 길에 만난 영춘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모습이 오늘의 방문에 대해 환영과 환송이..

바람房/꽃사진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