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1075

폭탄이 된 중국산 전투기, 10년간 8대 추락했다

조선일보 2025. 7. 27. 00:01 [온차이나] 방글라데시 사고로 196명 사상 이란·파키스탄서도 수입 후 추락 잇따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북부 지역에서 훈련 비행 중이던 중국산 F-7BGI 전투기가 사립학교 건물로 추락해 31명이 숨지고 165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방글라데시 공군 주력 전투기인 F-7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져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건 처음이었어요. 현지 대정부 시위에서는 ‘낡고 위험한 전투기 운용을 중단하라’는 구호까지 나왔습니다. 중국군 당국이 발표도 하지 않은 6세대 전투기 시험 비행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대거 흘리며 홍보전을 벌이기도 했죠. 하지만 이번 사고는 일절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

美 “투자금” 日 “대출 지원”… 5500억달러 ‘동상이몽’

조선일보 2025. 7. 26. 00:56 [관세 협상] 관세 합의한 美日, 미묘한 입장차 미·일 관세 합의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일본의 미국 투자 5500억달러(약 750조원)’에 대한 미·일 양국의 해석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일본의 투자금을 미국이 원하는 분야에 쓰고 이익의 90%도 가져간다”고 했다. 반면 일본은 투자가 아닌 ‘출자·대출·대출보증’이란 표현을 쓰고, 이익 배분 비율에 대해서도 “프로젝트마다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불분명한 ‘5500억달러의 실체’ 탓에 양국 간 최종 문서 합의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일본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5500억달러를 낸다”며, 일본이 약속한 투자금을 ‘사이닝 보..

美 재무 "日 '관세 15%', 5500억弗 대미 투자 덕분"…韓 협상 부담 커져

아시아경제 2025. 7. 23. 23:15 베선트, 블룸버그 TV 인터뷰 "日, 혁신 금융 제공해 15% 관세 적용" 로이터 "日, 美 보잉 항공기 100대 구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과의 무역 합의 타결 배경에 대규모 대미 투자 프로그램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과 대미 무역 구조가 유사한 일본이 선제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미국이 일본 사례를 언급하며 사실상 각국에 대미 투자 확대를 압박하면서 우리 협상단의 부담도 더욱 커지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교역국도 일본 수준의 상호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들은 이 혁신적인 금융 매커니즘을 제공할 의지가 있었기에 15%의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었..

[Why&How] 우익 참정당, 反외국인 ‘일본인 퍼스트’ 돌풍… 자민당 발목 잡아

조선일보 2025. 7. 21. 00:51 중의원 이어 참의원도 과반 확보에 실패할 듯 2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의 고전은 어느 정도 예고됐던 것이다. 서민 음식인 라멘이 1000엔(약 9360원)을 넘는 고물가에 미국발(發) 관세 폭탄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여론이 들끓었고, 정치자금 스캔들 등의 여파로 작년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중도층의 자민당 지지 이탈도 계속됐기 때문이다. 자민당 내에서는 ‘참의원 과반수 유지’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예상보다도 더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반(反)외국인 정서’ 돌풍 자민당이 계산 못 한 대목은 ‘일본인 퍼스트(우선)’를 내건 강경 우익 참정당의 부상이었다. 의석수 1석이었던 참정당은 이번에 최소 ..

日언론, '韓男-日女' 결혼 증가 조명…"한류·소득차 축소 탓"

연합뉴스 2025. 7. 13. 14:27 '韓女·日男' 혼인 감소와 대조적…닛케이 "안정된 한일 외교관계 필요" "남편도 좋아하지만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강했어요." 서울에서 전철로 1시간이면 닿는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일본인 여성 이야기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처럼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이 결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그 배경에 한류, 높아진 한국 경제력이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천176건으로 지난 10년 사이에 최다였다. 반면 한국인 여성과 일본인 남성 간 혼인 건수는 10년 전에 견주면 5분의 1 수준인 147건에 그쳤다. 한국학 연구자인 오이카와 히로에 홍익대 교수는 혼..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거칠어진 일본 이시바 총리의 입

SBS 2025. 7. 11. 14:54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고관세를 통보받고서 강한 수위로 불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 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령 동맹국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참의원 선거 판세가 어려운 가운데 난항을 보이는 미일 관세 협상이 선거에 더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초조감이 내비친다"며 세진 발언 수위의 배경으로 오는 2..

구석기인들처럼… 돌도끼로 배 만들어 225㎞ 바다 건너

조선일보 2025. 7. 10. 00:38 日 연구팀, 3만년 전 항해 재현 돌을 떼서 도끼와 끌을 만들었다. 커다란 삼나무를 도끼로 벴고 이것으로 만든 통나무배를 타고 225㎞의 거친 바다를 건너갔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 얘기처럼 들리지만, 최근 일본과 대만 국제 연구팀이 발표한 실험의 내용이다. ‘3만년 전 인류는 어떻게 나침반이나 위성항법장치(GPS)도 없이 바다를 건너갔을까?’ 일본 도쿄대 고고인류학자 가이푸 요스케 박사팀은 이런 질문에 붙들렸다. 이들은 당시 인류의 대담한 항해를 직접 재현해보기로 했다. 2016~2019년 연구원과 탐험가를 모았고, 석기시대 방법으로 도구와 통나무배를 만들었다. 그렇게 2019년 7월 작은 배 하나만 타고 바다 건너 목표 지점으로 가는 데 성공했다. 구석기 시..

'군함도 논의도 말자' 日 경직된 태도 재확인…한일관계 영향 주목

연합뉴스 2025. 7. 7. 22:00 일, 미진한 군함도 후속 조치 유네스코 논의에 제동…한일 표대결까지 이어져 정부, 유감 표하면서도 "미래지향적 협력 이어나갈 것"…분리 대응 기조 재확인 일본이 일제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이었던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유네스코 논의에도 제동을 걸었다. 7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 일본의 군함도 관련 후속조치의 이행상황을 위원회가 평가하자는 한국의 제안이 일본의 반대 끝에 결국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일각에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어지는 한일 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고려하면 양국이 이견을 좁힐 ..

[영상] "오냐오냐했더니" 트럼프 말폭탄…일본도 맞불 "농업 희생 안해"

연합뉴스 2025. 7. 2. 17: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 '말폭탄'을 쏟아부으며 연일 쌀 시장 개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전용기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을 콕 집어 상호관세 유예 연장은 없다며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관세 협상에서) 합의할지 확신을 못 하겠다. 일본과 합의를 할지 의문시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30억달러에 달했던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쌀과 자동차의 수입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는 일본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30%나 35%로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본이 '매우 강경하고 버릇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very spoiled'는 '오냐오냐했더니 버릇이 ..

[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사료용’ 논란에도… 없어서 못 파는 日 정부 비축미

동아일보 2025. 7. 1. 23:11 日 비축미 구입 경쟁 참여해 보니 지난달부터 편의점서도 비축미 판매… ‘반값’에 맛도 기대 이상이라 인기 인당 1개 구입, 재판매 시 벌금에도… 좀처럼 구입하기 힘들어 이시바, 선거 전 쌀값 진정시켰지만 가을 햅쌀 출시되면 반등 우려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쌀은 ‘고시히카리’ 같은 명품이 아니다. ‘반값 쌀’로 불리는 정부 비축미다. 쌀 부족으로 최근 1년 사이 일반미 가격은 두 배 넘게 올랐지만 비축미는 예전 그 가격 그대로다. 오래된 비축미는 생산된 지 5년이 지났어도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는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다. 비축미는 일본 정부가 재난, 재해 등에 대비해 보관해 놓는 비상용 쌀이다. 전국 300여 개 창고에 약 100만 t을 저장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