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日本消息 940

“박사 과정 밟으실 분”…日 정부, 박사 3배 늘리기 시동

조선비즈 2024. 4. 15. 06:01 20년 새, 박사 5분의 1로 감소 인구 백만 명당 박사 학위 소지자 123명 과학·연구 역량 저하 우려 일본 정부가 박사 학위 소지자를 3배로 늘리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박사 과정에 등록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어 과학 및 연구 역량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본 교육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백만 명당 박사 학위 소지자는 123명이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은 주요 경제국 중 박사 졸업생이 줄어들고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박사 과정에 진학하려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일본 국립과학기술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중 30% 이상이 박사에 진학할 경우 재정..

日총리 "美 혼자 아니다…日이 국제질서 유지 함께 하겠다"(종합)

연합뉴스 2024. 4. 12. 01:37 기시다, 美의회 연설…"美, 국제사회서 계속 중추적 역할해야" "中, 국제사회에 가장 큰 전략적 도전…北 핵·미사일 직접적 위협" "우크라, 동아시아의 내일 될 수도…美지원 없으면 우크라 희망 없어"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이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미국이 그 부담을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일본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국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수십년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세상은 미국이 국가 간의 문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여러 세대 동안 구축하기 위해 노력..

바이든 "미일, 국방안보 협력 강화 조치…북일간 대화 기회 환영"(종합)

뉴스1 2024. 4. 11. 05:33 수정 2024. 4. 11. 05:50 바이든-기시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국방안보 협력 강화,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 바이든 "오커스 '필러2'에 일본 참여하는 방법 모색…북과 대화에 열려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일 동맹과 관련해 "우리는 지휘통제 구조를 현대화하고 우리의 군이 원활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 및 계획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것은 동맹이 처음 구축된 이후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데스크 칼럼] 베트남 인력이 日에 몰리는 이유

한국경제 2024. 4. 10. 00:02 한국과 일본은 모두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다. 노동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 경제 강국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근로자들이 관심을 갖는 거대한 인력시장이다. 선호도는 대체로 한국이 앞선다. 일단 정서적으로 흥미를 끄는 나라는 한국이다. K팝 등 한류 영향이다. 언어도 유리하다. 일본어는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카나 등 세 가지 문자를 익혀야 한다. 배우기 쉬워 수출까지 하는 한글의 문자 경쟁력을 따라올 수 없다. 결정적인 변수는 임금이다. 한국에서 일하면 더 많은 돈을 벌어갈 수 있다.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일본의 지난해 최저임금은 전국 평균 8953원(4월 9일 환율 기준)이다. 일본 후생노동..

노벨상 28개 따도 "다음 안 보인다"…日 명문 공대·의대 전격 통합

중앙일보 2024. 4. 9. 05:00 역대 노벨상 수상자(외국 국적 포함) 28명에 과학분야에서만 25명. 아시아 지역에선 압도적인 성과지만, 정작 일본 내부에선 '노벨상 강국'이란 명예가 옛말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수상자가 단 한명 뿐인데다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우수 논문도 중국 등 후발주자에 뒤지는 상황이 덮쳤다. 일본 과학계는 연구 역량의 전반적인 하락을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이러다간 노벨상 수상자가 급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걱정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이공계 명문대의 변신에도 이런 위기감이 깔려있다. 지난 3일 오전 보슬비가 내리는 도쿄 메구로구 오오카야마의 도쿄공업대 정문은 입학식을 맞아 몰려든 신입생과 가족들로 북적였다. ‘도쿄공업대학’이라고 새겨진..

기시다, TSMC 구마모토 공장 방문…"투자활성화에 정책 총동원"

뉴시스 2024. 4. 7. 00:01 기시다 "지역 경제성장-전국에 활력 기대" TSMC "고용 확대·인재 육성 등 긍정적 역할" NHK "제2공장 포함 약 10조8000억원 지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6일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일본 구마모토 공장을 방문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TSMC의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 제1공장을 방문하고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 및 현지 관련 기업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이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져 전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정부도 그런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족 모욕글 올리자 파면...日 법원의 ‘품위 손상 판사’ 대처법

조선일보 2024. 4. 5. 04:02 수정 2024. 4. 5. 05:52 소셜미디어에 유족 상처준 판사 일본에서 살인 사건의 피해자 유족을 모욕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판사를 파면(罷免)하는 판결이 나왔다. 일본에서 판사가 범죄와 같은 위법 행위가 아닌 업무 외적 표현 활동을 이유로 파면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재판관(판사) 탄핵 재판소’는 3일 오카구치 기이치(岡口基一·58) 센다이고등법원 판사를 파면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소는 17세 여고생이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한 판결에 대해 그가 2017년에 온라인에 쓴 글이 “유족에게 상처를 입혔다”며 파면 사유인 ‘심각한 비행(非行)’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일본의 판사 탄핵 재판은 범죄를 심판하는 일반 재판과 달리 ..

[김동호의 시선] 다시 뛸 준비된 일본 경제

중앙일보 2024. 4. 4. 00:38 아베 전 총리의 ‘성장정책’ 탄력 증시 활력 띠고 여성 취업 증가 일본에서 배울 건 배워야 할 때 일본 경제가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 오랫동안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던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하면서다. 마이너스 금리는 실패한 정책이다. 돈을 무제한 풀어서 투자와 소비를 자극하면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오히려 일본을 ‘잃어버린 30년’의 늪에 밀어 넣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19일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도입 이후 8년 만이다. 마이너스 금리는 일본 경제를 왜곡하며 부작용만 남겼다. 이자 소득을 얻을 수 없고 가계부채를 부풀리며 좀비기업의 연명을 도왔다. 생산력 향상 없이 돈만 풀어서는 경제를 일으킬 수 없다는 거대한 실험이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