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생활속사진 2573

벚꽃만 꽃이더냐…서울관광재단, 다양한 봄꽃 명소 추천

서울신문 2024. 3. 28. 15:16 수정 2024. 3. 28. 15:57 서울관광재단이 28일 서울의 봄꽃 명소를 추천했다. 많은 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를 제외하고 홍매화, 겹벚꽃 등 덜 알려진 봄꽃 명소를 선정했다. ●홍매화 명소–창덕궁과 봉은사 성정각 자시문 앞 홍매화는 수령이 무려 400년을 넘나든다. 조선 선조 때 명나라 사신이 보내온 성정매로, 오래전 냉해를 입어 일부가 고사하는 바람에 수령에 비해 크기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여러 겹의 홍매가 흐드러지게 피어난 모습은 기품있고 우아하다. 1200년의 역사를 품은 강남구 봉은사에도 홍매화가 있다. ●겹벚꽃 명소-보라매공원과 현충원 겹벚꽃은 일반 벚꽃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고 흰색이 섞인 짙은 분홍색 꽃잎이 5장 이상 겹겹이 피는..

[사진의 기억] 봄볕 쪼이는 동물 가족

중앙SUNDAY 2024. 3. 23. 00:06 응달진 돌담 아래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지만, 춘분을 지난 농가 마당에는 찬란한 봄 햇살이 가득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짓궂은 누렁이가 괜스레 닭 뒤를 쫓아다니는 바람에 겁먹은 닭들이 꼬꼬댁거리며 한바탕 소란스러웠다. 두 다리로 뒤뚱거리며 이리저리 쫓기던 닭은 위기의 순간이 닥치자 퇴화한 본능이 되살아나 냅다 날아 돌담 위로 피하고, 그 바람에 누렁이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되어 마실 나가버렸다. 예전 농가에서는 다들 가축을 키웠다. 집 지키는 개와 달걀 낳아주는 닭은 기본이고 잔반을 처리해주는 돼지와 토끼 몇 마리, 그리고 농가의 일꾼 황소까지 한 집에 사람보다 동물 숫자가 더 많았다. 그런데 가축을 먹이는 일은 대개 아이들의 몫이었..

어느새 서울도 “봄, 봄, 봄”

쿠키뉴스 2024. 3. 16. 06:02 - 완연한 봄 날씨에 꽃봉오리 활짝 - 꽃향기 따라 도심 속으로 - 매화, 산수유, 풍년화 등 시샘하듯 피어나 - 주말 포근하나 미세먼지 주의 서울의 한낮 기온이 15도, 강릉은 20도가 넘어간 15일 따스한 봄 날씨에 여기저기서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봄을 찾아 어디로 떠날까” 주말 봄나들이 계획을 세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그래서 더욱 행복하다. 임금님이 살던 궁궐의 마당 한켠에 수줍은 듯 노란 꽃망울을 무리지어 터뜨린 산수유도 한복차림의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청계천 양지 바른 곳에도 여기저기 산수유가 만개해 산책하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https://v.daum.net/v/20240316060213053 어느새..

통도사, 380년 된 고목에 홍매화 ‘활짝’…

쿠키뉴스 2024. 2. 26. 18:44 수정 2024. 2. 26. 19:02 - 매서운 추위 이겨내고 홍매화 만개 - 양산 통도사 봄소식에 사진가, 상춘객 몰려 남도의 매화를 시작으로 조금은 이른 듯하지만 봄꽃들이 릴레이하듯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천년 고찰 통도사에도 봄이 왔다. 지난 1월 하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380년 된 고목에 홍매화가 만개했다. 매화나무는 고승의 영정을 모신 영각 앞에 서있다. 1643년 영각이 지어지자 이 나무에 매화 피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 이 나무를 '자장매'라고도 부른다. 자장매 주변으로 분홍빛 선명한 만첩홍매와 분홍매, 흰빛의 매화도 함께 피어나 상춘객의 탄성이 이어진다. ..

'봄의 전령' 구례산수유꽃축제 3월 9∼17일 개최

연합뉴스 2024. 2. 21. 16:21 전남 구례군은 제25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3월 9일부터 17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 일대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9일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가 열리며 오후 6시에는 주 행사장에서 개막식을 선보인다. 구례군 관계자는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산동면 관광안내소 옆에 대형버스 주차장과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산동면 관산리 관산운동장에 캠핑카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221162151081 '봄의 전령' 구례산수유꽃축제 3월 9∼17일 개최 '봄의 전령' 구례산수유꽃축제 3월 9∼17일 개최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군..

[포토뉴스] 소백산국립공원, 봄의 전령사 복수초 개화

매일신문 2024-02-20 14:12:20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일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복수초가 첫 개화했다"고 밝혔다. 복수초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으로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해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도 부른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폈다가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잎을 다시 닫는 게 특징이다. 조기용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너도바람꽃,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봄 야생화가 개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www.imaeil.com/page/view/2024022013102255788 [포토뉴스] 소백산국립공원, 봄의 전령사 복수초 개화 [포토뉴스] 소백산국립공원, 봄의 전령사 복수초 개화..

[기자의 일상] 서울을 품은 태양

전자신문 2024. 2. 4. 17:45 새빨간 태양이 서울N타워와 롯데월드 타워를 함께 품은 채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두 타워가 태양에 들어오는 광경은 김포시 일대에서 1월과 11월에 각각 3~4일 정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천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태양이 두 건축물을 품으며 떠오르는 주기를 예측할 수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v.daum.net/v/20240204174504241 [기자의 일상] 서울을 품은 태양 [기자의 일상] 서울을 품은 태양 새빨간 태양이 서울N타워와 롯데월드 타워를 함께 품은 채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두 타워가 태양에 들어오는 광경은 김포시 일대에서 1월과 11월에 각각 3~4일 정도 관측할 수 있 v.daum..

[사진의 기억] 떡방앗간 다녀오는 길

중앙SUNDAY 2024. 2. 3. 00:26 수정 2024. 2. 3. 00:41 농촌에서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첫날이면서 또한 서서히 한해 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었다. 지금이야 시도 때도 없이 1년 내내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지만 50년 전만 해도 농사일에 시와 때를 맞추는 일은 아주 중요했다. 설날이 지나면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린다는 우수(雨水)가 찾아오고 꽝꽝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한다. 곧 밭을 갈아 씨 뿌릴 준비를 해야 한다. 따라서 설 명절에는 설빔을 갖춰 입고 배불리 먹으며 이웃과 윷놀이를 즐기는 호사를 누리고자 했을 법하다. 설을 앞두고 가장 바쁜 곳은 방앗간이었다. 가래떡이 가득 담긴 커다란 양은 다라이를 머리에 이고 부지런히 집으로 돌아가는 며느리와 화로를 들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