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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 경복궁에 복사꽃이

이무렵 경회지 주변의 수양벚꽃이 궁굼하여 경복궁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주말이라 관광객이 넘쳐나 도저히 촬영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몇컷만 찍었다. 특이한점은 금천 주변에 한그루 있는 복숭아꽃이 만개 했는데 신기 했는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의 촬영은 정리하고 덕수궁 수양벚꽃을 찾아 나섰는데 차량이 꽉메워 움직일수가 없었다. 나중에 차를 타고 오다 보니 조선일보앞에서 잔광훈 목사가 확성기를 귀가 찢어지도록 크게 틀어놓고 도로를 거의다 점거한체 집회를 열고 있었다. 정말 민폐다. 도심집회는 원천적으로 금지시키는게 맞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경복궁 2024-04-07]

[단독] 성범죄·마약·밀수…베테랑 벨트검사 78명 '범죄자 방패'됐다 [벨트검사의 두 얼굴①]

중앙일보 2024. 4. 16. 05:01 수정 2024. 4. 16. 05:50 그는 최근까지 ‘검찰의 마약통’으로 이름난 검사였다. 크고 작은 마약 사건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성과로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고, 검사 임관 9년 만에 검찰을 대표하는 마약 수사 전문가에게 주는 ‘블루벨트(2급 공인전문검사)’를 땄다. 마약 분야 블루벨트 검사는 2013년 공인전문검사 제도 시행 이래 12명뿐이다. 그는 17년 차이던 2022년 퇴직해 마약 전문 변호사가 됐다. 마약 범죄는 특성상 가해자가 대부분 피해자가 되는 범죄다. 마약사범은 마약조직 상선인 총책과 판매·유통 사범은 물론 투약 역시 범죄이기 때문이다. 블루벨트 검사 출신인 변호사의 의뢰인 역시 대부분 마약사범이다. 마약사범 잡던 검사가 마약범의 가장 든든한..

[김대중 칼럼] 윤 대통령을 다시 주목한다

조선일보 2024. 4. 16. 03:20 무엇보다 너무 빨리 대통령병 걸렸던 것 아닌가 왕처럼 대접받는 데 익숙해져 어떻게 이 자리 왔는지 잊었던 것 아닌가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4·10 총선에서 집권 여당의 대패가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인 만큼 윤 정부를 불신임한 것이고 따라서 윤 대통령 보고 물러가라는 것인가, 아니면 대오각성해서 잘하라는 경고장인가? 만일 우리가 내각제라면 윤 정권은 그날로 퇴진했어야 했다. 윤 대통령이 어떤 진로를 택하든 그의 앞길은 험난하다. 심하게 말하면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앞으로 3년을 버티기 힘들 것이다. 야당과의 협치(協治)를 말하지만 이재명 대표와 조국 등이 이끄는 야권이 윤 대통령이 잘되도록 협조할 리가 없다...

"의사들, 본분 뒷전에 유아독존 극치…국민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파이낸셜뉴스 2024. 4. 16. 04:10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성명 "총선 결과, 의대 증원 심판? 적반하장·후안무치한 발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여당의 총선 대패가 의대 증원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의료계의 해석은 의료 대란을 만든 당사자의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당의 총선 대패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미숙한 국정 운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면서 의료계의 총선 결과 해석을 지적했다. 경실련은 "시민사회·소비자·환자단체들은 정부에 의대 증원 추진을 계속 요구했다"며 "정부의 일방적 증원 규모 결정이라는 주장이야말로 의료계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경실련은 또 "불법 행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

[시론] 22대 국회에 ‘선거제도개혁위’ 신설하길

중앙일보 2024. 4. 16. 00:24 득표율과 의석수 차이, 민의 왜곡 소선거구제로 정치 양극화 심화 국민적 토론·합의로 해법 찾아야 향후 20여년간 대한민국 정치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총선이 끝났다. 승자는 승자대로, 패자는 패자대로 표출된 민의를 좇아 사후 대책 마련에 분주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 정치 제도와 선거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당리당략을 떠나 냉철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가 국민의 손에 남겨졌다. 먼저 과거 몇 차례 선거에서도 나타났지만, 소선거구 제도가 대의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정도로 민의의 왜곡이 심했다....불과 5.4% 포인트 차이였다. 그런데 민주당이 적게는 수 백표에서 수 천표 차이로 선거구 의석을 가져가면서 지역구 의석수는 161석 대 9..

뉴욕타임스가 1개면 털어 쓴 이 나무 교체 움직임 [김민철의 꽃이야기]

조선일보 2024. 4. 16. 00:05 수정 2024. 4. 16. 00:11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자에 ‘한국, 제국주의 없는 벚꽃 구해(Wanted in South Korea: Imperialism-Free Cherry Blossoms)’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1면부터 시작해 5면 전체를 할애한 대형 기사였습니다. 한일 양국 간 오랜 벚꽃 논쟁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일고 있는 왕벚나무 교체 움직임을 조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00년 원조 논쟁했는데 다른 종으로 밝혀져 우리나라 도심에 흔한 화려한 벚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입니다. 이 왕벚나무 원산지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난 100년 이상 논쟁을 벌였습니다. 일본은 왕벚나무가 자국 원산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1908년 제주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