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9

우리가 아직 '새우'로 보이나?…세계인의 눈으로 본 한국

CBS노컷뉴스 2024. 4. 8. 15:15 [신간] 새우에서 고래로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새우에서 고래로 라몬 파체코 파르도 지음 | 박세연 옮김 | 열린책들 | 416쪽 근현대사를 통틀어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1세기 만에 선진국에 올라선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어떻게 해방 이후 불과 한 세대가 저물기 전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한국 밖의 시선은 어떻게 우리를 향하고 있을까.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이자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 한국 석좌인 저자는 책 '새우에서 고래'를 통해 한국 밖, 국외자의 관점에서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국제 정세, 사회, 문화, 경제 등을 연구하며 근·현대를 관통해온 한국의 변화무쌍한 흐름과 그 역사적 추동력을 ..

[眞師日記] 수리사계곡 야생화

야생화를 찾아 모처럼 수리산 남쪽방향의 수리사 계곡을 따라 올라갔다. 대부분의 수리산 야생화 탐방은 북쪽의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부터 출발하는데 이렇게 남쪽을 찾을때는 산자고, 중의무릇, 큰괭이밥등을 찾을때만 1년에 한두번 가는데 금년은 처음 갔었다.이날은 너무 힘들어 결국 큰 괭이밥 자생지 까지는 가지 못했다. 제일 먼저 방문한 중의 무릇 자생지는 수리사가 일부 확장하면서 많이 훼손되어고 금년도 개화시기가 늦어져서 인지 많은 개체를 발견 하지는 못했다.계곡을 내려와 산자고 자생지로 이동하는 중에 탐방센터 주변에 조성된 매화 단지에서 끝물 매화를 담고 이동하여 산자고 자생지까지 가는것도 이제는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었다. 자생지에는 겨우 세포기만이 개화된 상태였다. 너무 아쉬워 먼저번 자생지를 찾았으나 추가..

바람房/꽃사진 2024.04.09

[寫眞] 창경궁의 봄

창경궁의 봄은 온실 장수매로 시작하여 자생식물원의 복수초, 할미꽃, 산자고등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옥천교 매화와 진달래, 벚꽃, 미선나무등이 봄의 절정을 만드는데 금년도 벚꽃은 많이 지연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함양문을 지나 창경궁으로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만나는 통명전 후원에 있는 살구나무 두어그루에 핀 살구꽃과 통명전의 커다란 창호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곳에 들를때마다 묘한 감정에 얽히게된다. 이러한 창경궁의 봄을 담기위해 단양과 함께한날 덕수궁, 창덕궁에 이어 마지막 청경궁에서 이날의 봄풍경 탐방을 모두 끝냈다. 너무 강행해서 몸의 피로도가 급상승 한발짝 옮기는것도 힘이 들어 귀향길은 창경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헤어져 나오는 길에 옥천교앞을 지나는데 매화꽃이 80% ..

“하는데까진 해야 하지 않나” 세살 아이 떠난 날, 지방의사의 절규

조선일보 2024. 4. 9. 03:04 수정 2024. 4. 9. 05:38 [의대 증원 갈등] 충북 세살 아이 담당 의사, 119와 급박했던 통화 “호흡 돌아왔는데 받아줄 대학병원 없어, 좀 도와주세요” “이렇게 (생명이) 꺼지는 걸 볼 순 없잖아요. 대학병원 가서 만약에 잘못되더라도 하는 데까진 해봐야 되잖아요.” 충북 보은군 보은한양병원 응급실 당직 의사 A(56)씨는 지난달 30일 119 상황실에 전화해 절규했다. 그는 물웅덩이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뒤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생후 33개월 여아를 어떻게든 살려보려 했다. 호흡도, 맥박도 없는 상태에서 A씨 등 의료진의 심폐소생술(CPR)로 40여 분 만에 다시 아이 맥박이 돌아왔다. 8일 소방 당국 등을 통해 본지가 입수한 사고 당시 ..

노벨상 28개 따도 "다음 안 보인다"…日 명문 공대·의대 전격 통합

중앙일보 2024. 4. 9. 05:00 역대 노벨상 수상자(외국 국적 포함) 28명에 과학분야에서만 25명. 아시아 지역에선 압도적인 성과지만, 정작 일본 내부에선 '노벨상 강국'이란 명예가 옛말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수상자가 단 한명 뿐인데다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우수 논문도 중국 등 후발주자에 뒤지는 상황이 덮쳤다. 일본 과학계는 연구 역량의 전반적인 하락을 원인으로 진단하면서 “이러다간 노벨상 수상자가 급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걱정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이공계 명문대의 변신에도 이런 위기감이 깔려있다. 지난 3일 오전 보슬비가 내리는 도쿄 메구로구 오오카야마의 도쿄공업대 정문은 입학식을 맞아 몰려든 신입생과 가족들로 북적였다. ‘도쿄공업대학’이라고 새겨진..

미주 대륙, 7년만에 벌어진 '해를 품은 달' 우주쇼에 들썩

연합뉴스 2024. 4. 9. 02:57 수정 2024. 4. 9. 03:26 개기일식 최장 4분 30초 지속…NASA는 태양 연구 로켓 발사 500만명 대이동…관측지역 호텔·항공편 매진 등 경제효과 8조원 추정 8일(현지시간) 해가 달을 완전히 품어 햇빛이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되면서 이 희귀한 우주쇼에 수억명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캐나다 등에서는 지역에 따라 개기일식 또는 부분일식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달이 움직이는 경로에 따라 그 그림자에 들어가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곳으로 알려진 지역에는 수백만 명이 몰려들었다. '달 그림자의 길'에서 벗어나 있어 아쉽지만 부분 일식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지역에서도 많은 ..

[오늘과 내일/박용]대한민국은 ‘선택받는 나라’인가

동아일보 2024. 4. 8. 23:48 수정 2024. 4. 9. 00:20 세계적 기업은 키우기도, 지키기도 어렵다. 네덜란드 정부가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의 외국 이전을 막기 위해 25억 유로를 투입하는 ‘베토벤 프로젝트’를 부랴부랴 가동한 걸 봐도 그렇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이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끌어당기는 바람에 혁신기업을 지키는 일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국가대표급 기업인 ASML을 나라 밖으로 밀어낸 원심력은 선거와 정치적 선택이었다. 인구 1767만 명의 네덜란드는 세계의 인재들이 찾는 ‘이민 강국’을 건설하고 한국의 삼성, 대만의 TSMC도 쩔쩔매는 ASML을 키웠다. 네덜란드에서 일하는 ASML의 직원 2만3000명 중 약 40%가 외국인이다. 지난해 네덜란드 총선에서 ..

반도체 장비 中 수출통제 최대 피해는 韓… 외교력 발휘할 때[사설]

동아일보 2024. 4. 9. 00:00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에서 한국산 장비의 수입만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업 장비가 전년 대비 3.1% 감소하는 동안 한국산은 5분의 1이 잘려 나갔다. 네덜란드, 일본산 장비의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고 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의 피해가 한국에만 집중된 것이다. 유엔 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한국산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44억7600만 달러(약 6조6000억 원)로 전년 대비 20.3% 급감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 강국인 네덜란드, 일본이 생산한 반도체 장비 수입은 같은 기간 각각 151%, 4.7% 증가했다. 한국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본 건 중국의 자급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범용 장비를 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