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中國消息 1323

K방산에만 3연패...中 방산, 시진핑까지 나서도 죽쑤는 이유

조선일보  2024. 4. 28. 00:00 잠수함·전투기 수출 실패 이어 중동 미사일 수주전선 한국 KTSSM에 고배 ”천무에 이어 K방산에 3연패, 치욕스러운 일” 한탄 나와 입만 열면 중국 무기가 미국·러시아에 필적한다며 선전에 열을 올려온 중국 군사 블로거들이 요즘 코가 쑥 빠졌습니다.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대규모 무기 수출 프로젝트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탓이죠. 태국에 수출하려던 S26T 위안급 디젤 잠수함 프로젝트는 작년 10월 독일제 엔진 수입이 막혀 결국 계약이 취소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아르헨티나에 파격적인 금융 지원과 가격 할인을 약속하면서 판촉에 나섰던 JF-17 경전투기도 덴마크 공군의 중고 F-16에 밀려 수출에 실패했어요. 연초 중동에서 있었던 단거리탄도미사일 수주전에서도 중국..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92] 봄볕 사라진 중국 경제

조선일보  2024. 4. 26. 00:12 봄날 따사로운 햇빛을 한자로 이야기할 때는 ‘춘휘(春暉)’가 참 그럴듯하다. 뒤의 글자 ‘휘’는 내리쬐는 햇빛이다. 봄은 곧 석 달이라고 해서 때로는 앞에 삼(三)을 붙여 ‘삼춘휘’라고 적어 역시 봄철의 햇빛을 말한다. 이런 봄에 어울리는 성어 표현은 아무래도 모든 꽃이 함께 피어나는 백화제방(百花齊放), 온갖 새가 한데 울음 우는 백조쟁명(百鳥爭鳴) 등이다. 삶의 기운이 쑥처럼 번져가는 생기봉발(生機蓬勃) 등의 성어도 적당하다. 그러나 올해 중국이 맞이하는 봄기운은 예전과 같지 않다. 중국어 권역의 대부분 매체들은 봄날의 경물과는 전혀 맞지 않는 ‘소조(蕭條)’라는 말로 요즘의 중국 경제 사정 전체를 표현한다. 이는 만물의 기운이 꺾여 사라지는 가을의 용어다..

"푸바오도 뺏고, 눈치도 보게 만든다…한국에 뿌린 中의 공작"

중앙일보 2024. 4. 23. 05:01 중국은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는 동북 공정을 벌이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김치와 한복을 중국 것이라고 주장하는 ‘김치 공정’과 ‘한복 공정’도 진행하고 있다. 의도가 뭘까.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벌이는 영향력 공작의 실태를 고발한 『불통의 중국몽』의 저자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는 22일 “중국도 김치와 한복이 한(韓)민족의 문화유산인 걸 잘 안다”면서 “중국은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모든 인터넷 공간을 정부가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한국이 반발할 걸 잘 알면서도 중국 정부가 김치 공정과 한복 공정에 대한 글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셈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Q : 어떤 셈법인가. A : 김치 공정과 한복 공정이 중국에서..

[생생중국] 만리장성 동쪽 끝은 북-중 국경으로, 백두산은 창바이산으로…그 다음은?

MBN 2024. 4. 20. 09:02 -만리장성의 동쪽 끝, 바다와 만나는 산하이관 라오롱토우 -언제부턴가 북-중 접경지역까지 만리장성이라고 주장하는 중국 -백두산,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파오차이, 한푸에 이어 또? 햇볕이 조금씩 따가워지던 완연한 봄날에 허베이성(河北省) 친황다오(秦皇島)를 다녀왔다. 이곳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 산하이관(山海關)이 있는 곳이다. 기자가 장성에 관한 글을 쓴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 주제로 삼은 이유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얽힌 이슈는 잊을 만하면 계속 불거지기 때문이다. 산하이관의 본진에서 약 6km 정도 떨어진 해안가에는 장성이 바다와 만나는 곳,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라오롱토우(老龍頭)라고 이름 붙여진 곳이 있다. 이곳에서 장성은 발해만( 渤..

“한국 쇼핑몰에 배신감”…내가 ‘샤이테무’가 된 이유 [밀착취재]

세계일보 2024. 4. 20. 08:04 “어차피 다 중국산인데, 싸게 잘 사면 이득” “주로 공산품 쇼핑…안전성 의심 물건 안 사” C쇼핑몰 앱 이용, 쿠팡 이어 2, 3위로 껑충 ‘아마존’까지 참전…한국 시장 ‘무료배송’ 치열 “애들 쓰는 건데 싸다고 중국산을 사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야? 돈 주고 쓰레기 사는 거잖아.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정모(39)씨는 최근 회사에서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다 이런 말을 듣고 뜨끔했다. 한 선배가 중국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을 무분별한 소비자로 여기는 듯 말해서다. 정씨는 말없이 웃었지만, 사실 그는 최근 테무 앱에서 다양한 물건을 쇼핑했고 상당히 만족한 상태였다. 알리와 테무는 한국 진출 초기부터 저급한 품질, 유해물질 검..

中, 韓 총선 결과 논평 거부…"관계 발전" 원론적 답변만

뉴시스 2024. 4. 12. 04:32 "한국 국회의원 선거는 내정…논평 않겠다" "韓, 중요 이웃…관계발전 공동이익에 부합"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엔 "여건 조성 기대" 중국 외교부는 22대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피하면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한국 총선 결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국회의원 선거는 한국의 내정이므로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중국과 한국은 서로의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면서 "중한(한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 이를 위해 한중이 함께 협력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대만 마잉주와 10일 오후 만난다…미일 정상회담 견제"

뉴스1 2024. 4. 10. 00:52 대만 중앙통신 보도…두 번째 만남 성사될지 주목 중국을 찾은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오는 1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9일 보도했다. 마 전 총통의 중국 방문 일정에 동행한 취재진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두 차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45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문에서 열릴 취재 활동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중국 측이 어떤 취재 일정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여러 징후를 봤을 때 마 전 총통과 시 주석의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마 전 총통은 재임 시기였던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한편 10일 오..

“방치하면 2차 차이나 쇼크”...美中, 전기차발 무역전쟁 불붙나

조선일보 2024. 4. 7. 00:01 [최유식의 온차이나] 중국산 전기차·태양전지에 미국·EU, 공동대응 본격화 옐런 “中, 덤핑 상품 쏟아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서 수입되는 값싼 전기차와 태양전지, 2차전지에 대한 본격 대응에 돌입하는 분위기입니다. 과잉 생산으로 인해 중국이 국제 시장에 헐값에 넘기는 ‘덤핑’ 제품을 방치하면 과거 유럽 태양전지 업계처럼 자국 친환경 제조업 기반이 줄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는 거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4월 4일 광저우에 도착해 5박6일 일정의 중국 방문에 들어갔습니다. 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에 리창 총리, 허리펑 부총리 등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 전기차와 2차전지, 태양전지에 대한 보조금 폐지, 자국 내 소비 촉진 등을 주문할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