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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의대 증원분 내 자율 모집'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

한국일보 2024. 4. 19. 15:12 정부가 19일 의대 정원 증원분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 규모를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 건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며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 의료 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

[시론]국민의힘 위기의 진짜 본질

아시아경제 2024. 4. 19. 07:30 제대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바르게 보아야 한다. 정견(正見. 바르게 보는 것)에서 정업(正業. 바른 행동)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는 여기서부터 실패했다. 상황을 똑바로 보지 못했기에 이어지는 대응책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도가 문제일 뿐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바르게 보는 것의 핵심은 무엇일까. 판의 변화다. 한국 사회의 정치 지형이 큰 틀에서 변했다. 사실 이건 최근 일이 아니다. 10년쯤 전부터 시작됐다. 정치 성향을 진보와 보수로 나눈다면 이즈음부터 진보 성향 유권자가 뚜렷하게 다수를 차지했다. 과거 보수가 우위를 점했거나 비슷비슷했던 것에 견줘보면 근본적인 변화다. 그런데 '박근혜 탄핵' 이후 치러진 2020년 21대 총선 때부터 확 ..

국군 특수부대 전투력의 비밀···선택된 특전사만 쓰는 ‘K7’[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서울경제 2024. 4. 19. 07:00 거친 적지에서 특수작전에 특화된 화기 조용한 총성과 높은 신뢰성 정비도 간편 특수작전팀 선두에 서는 요원에게 지급 원거리 보다는 근거리 사격에서 더 강력 모든 군 특수부대 관련 영화에서 첫 장면은 적진에 침투하는 특수 요원이 소음총기로 적 초병을 조용히 제거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영화에 있는 연출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군 특수부대에서 이런 특별한 소총을 사용하고 있다. 바로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K‘7 소음기관단총’이다. 육군특수전사령부가 1990년대 중후반 대테러 작전과 은밀 적진 침투용으로 소음기관단총을 요청해 개발된 화기다. 특수작전은 조용히 시작해서 가능하면 부대원 전원이 조용히 빠져나와야 임무 성공하는 것이다. 표창이나 대검, 석궁 등 기존의 소리..

박영선 “협치 긴요”에… 측근 “총리직 어렵다는 취지”

동아일보 2024. 4. 19. 03:00 朴, 日 머물다 다음주 귀국 예정 디킨스 소설 인용 극단 정치 비판 유인태 “尹, 박영선에 꽤 고마워해”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18일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체류 중이던 박 전 장관은 이번 주말까지 일본에 머문 뒤 다음 주 귀국할 예정이다. 협치를 강조한 박 전 장관 메시지가 주목받자 박 전 장관 측 핵심 관계자는 “지금은 협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총리직을 맡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오사카를 방문 중인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사회에..

속타는 대학, 4월 말이 대입 전형 데드라인

조선일보 2024. 4. 19. 03:01 [의대 증원 갈등] 대교협에 입시 계획 제출해야… 5월까진 홈피에 입시 요강 공지 18일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 50~100% 범위에서 자율 모집’을 건의함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현재 유동적이다. 대학들은 당초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5058명을 뽑기로 예정된 상태인데, 이보다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대학의 다른 학과와 달리 의대나 간호대 등 의료 계열 학과 모집 정원은 정부가 ‘의료 인력 수급’을 고려해 정한다.... 따라서 대학들은 배분받은 증원분은 마음대로 줄이거나 늘려서 뽑을 수 없다. 하지만 법령으로 정한 숫자는 아니기 때문에 교육부와 복지부의 지침이 있으면 각 대학이 다시 배분받은 선발 인원은 조절할 수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

[朝鮮칼럼] ‘의대 블랙홀’ 벗어나 진짜 블랙홀 탐구해야

조선일보 2024. 4. 19. 03:10 혹시 의대 광풍은 ‘피크 코리아’ 적신호 아닌가 성공의 절정에서 허망하게 추락하면 안 돼 선진화 지속되려면 진리 탐구의 정신 회복해야 최근 “의대 블랙홀”이 이공대를 위협한다는 기사가 자주 보인다.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하자 “의대 반수(半修) 열풍”이 불어 대학가가 썰렁하다고 한다. 명문대 공대에 입학한 장학생이 적만 걸고 재수 학원으로 직행하는 부조리한 현실이 뉴노멀(New Normal)이 된 듯하다. 서울 주요 대학 10곳의 신입생 중도 탈락률이 10%에 이른다. 미래를 위해 분투하는 청년들에겐 격려를 보내지만, 사회적으로 그 총명한 두뇌들이 창의적인 사유와 자유로운 상상에 활용되지 못함은 안타깝다. 대학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어떤 사회..

[김정하의 시시각각] 여당, 수도권 강화없이 미래 없다

중앙일보 2024. 4. 19. 00:36 이대로 그냥 가면 4년 뒤에 또 참패 영남권 지도부 수도권 감수성 부족 당 운영을 수도권 중심으로 바꿔야 4년 전과 이번 총선을 비교하면 여야 구도가 뒤바뀌었고, 선거 쟁점도 완전히 달라졌으며, 핵심 플레이어도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비슷한 규모의 압승을 했다는 것은 수도권의 인구통계학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 다시 말해 이대로 그냥 가면 2028년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80석 차가 넘는 대패를 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단 얘기다. 세 번 연속으로 그런 참패를 당하면 당이 과연 유지나 될까. 국민의힘에 두 가지 해법이 있다. 먼저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하지만 소선거구제의..

韓·美·日 경제 수장 “외환시장 긴밀 협의”

조선일보 2024. 4. 19. 03:03 첫 3국 재무장관회의 개최 “원화·엔화 약세 심각한 우려” 한·미·일 경제 수장들이 최근 급격한 원화와 엔화 절하(가치 하락) 우려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사상 첫 3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며 “우리는 기존 G20(20국)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개입을 꺼리는 미국이 사실상 한국, 일본과 함께 구두 개입에 나선 것이어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