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文,社會科學/책·BOOK 1303

우리가 아직 '새우'로 보이나?…세계인의 눈으로 본 한국

CBS노컷뉴스 2024. 4. 8. 15:15 [신간] 새우에서 고래로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새우에서 고래로 라몬 파체코 파르도 지음 | 박세연 옮김 | 열린책들 | 416쪽 근현대사를 통틀어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1세기 만에 선진국에 올라선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어떻게 해방 이후 불과 한 세대가 저물기 전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한국 밖의 시선은 어떻게 우리를 향하고 있을까.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이자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 한국 석좌인 저자는 책 '새우에서 고래'를 통해 한국 밖, 국외자의 관점에서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국제 정세, 사회, 문화, 경제 등을 연구하며 근·현대를 관통해온 한국의 변화무쌍한 흐름과 그 역사적 추동력을 ..

[책마을] 거장들의 비밀스런 사생활…명작의 뒷이야기

한국경제 2024. 3. 8. 17:42 수정 2024. 3. 9. 01:23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성수영 지음 / 한경arte 344쪽|2만1000원4000만 독자 모은 그림 칼럼 작가·작품 이야기 쉽게 전달 한 편의 드라마 보는 듯 전개 주말 아침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수많은 뉴스 중 매번 눈길을 확 끄는 제목의 기사가 하나 있다. 무심코 누르니 나오는 건 웬 화가 이야기. 신기한 건 반응이다. 제목을 보고 ‘낚여서’ 들어온 독자가 적지 않은데도 “내면을 채우는 시간이었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 등의 칭찬이 가득하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본다는 댓글, 매주 연재를 기다린다는 반응도 적잖다. 2022년 6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연재되며 4000여만 명의 독자에게 화가와 작품을 소개해..

[화제 도서]중국의 통치체제

삼프로TV '신과의 대화'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참여한 조영남 교수가 자신이 저술한 " 중국의 통치체제"를 강의 하고 유튜브 동영상이 제작 되었다. 다음과 같이 소개 합니다. 중국의 통치 체제 1: 공산당 영도 체제 저자 조영남 출판 21세기북스 | 2022.9.19. 페이지수 520 | 사이즈 152*223mm 판매가 서적 35,820원 중국의 통치 체제 2: 공산당 통제 기제 저자 조영남 출판 21세기북스 | 2022.9.19. 페이지수 836 | 사이즈 152*223mm 판매가 서적 44,820원 중국의 통치 체제 2: 공산당 통제 기제 저자 조영남 출판 21세기북스 | 2022.10.17. 판매가 e북 27,890원 [유튜브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Jb..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신간]

매경이코노미 2023. 12. 29. 13:45 펜타곤 기자가 전하는 미국 외교 전략의 본심 “우리는 세계를 위한 경찰이 아니다.” 세계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미국이 전 세계 분쟁 관여에 ‘비용’을 따지기 시작했다. 한국이 대표적이다. 2020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은 50억달러(약 6조원)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 바이든 정부로 정권이 바뀐 뒤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미군 주둔 비용뿐 아니라 국방, 경제, 외교 등 전 방위 분야로 부담 분담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미국 글로벌 외교 전략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저자는 800편이 넘는 취재 기사와 200명이 넘는 전현직 관리 인터뷰 그리고 각종 보고서와 극비 문서 등을 통해 달라진 미국의 본심이 무엇인지 파헤친다. 한반도 ..

“싸다고 덥석 샀는데, 침묵의 살인자라고?”…몸속 스며든다는 ‘이것’ 뭐길래 [Books]

매일경제 2024. 2. 25. 06:06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올든 위커 지음/김은령 옮김/부키 펴냄 질병 유발하는 염료 위험성 고발 “라벨에 쓰인 성분 믿지말고 새옷 대신 중고의류 사거나 물려입는 게 더 건강해요” 당장 옷에 달린 라벨부터 슬쩍 확인해보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대략 이럴 것이다. ‘면 50%, 폴리에스테르 30%, 나일론 20%.’ 라벨에 적힌 저 구성표가 몽땅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도발적인 책이 나왔다. 옷에 달린 라벨에는 ‘호르몬을 교란하고 피부병이나 천식, 심지어 암까지 유발하는’ 독성물질 사용기록이 단 한 글자도 인쇄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신간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는 옷장 안에서 소리없이 우리를 살해하는 중인 ‘옷’을 고발하는 책이다. 근거없는 두려움일까..

英 메리왕비 '인형 집' 100주년 韓작가 미니어처 책 선정

연합뉴스 2024. 2. 4. 06:06 영국 활동 예술제본가 송해인씨 작품 영국 윈저성에 있는 메리 왕비의 '인형 집'(Queen Mary's Dolls' House) 100주년 프로젝트에 한국인이 만든 미니어처 책이 뽑혔다. 영국 왕실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런던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예술제본가 송해인씨가 이 인형 집의 서재를 채운 현대 작품 21권 중 1권을 맡았다. 송씨는 튀르키예 출신 영국 여성 소설가 엘리프 샤팍의 작품을 인형 집에 맞게 우표 정도의 크기(높이 4.5㎝)로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커밀라 왕비의 메시지, 커밀라 왕비의 아들 톰 파커 볼스의 '왕비를 위한 요리법',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의 대관식', '영국의 아프리카 기원' 등과 같은 책도 영국 예술제본가들의 손을 거쳐..

[북카페] ‘기꺼이 나의 죽음에 동의합니다’ 외

조선일보 2024. 2. 3. 03:04 기꺼이 나의 죽음에 동의합니다 2015년 캐나다 대법원이 ‘의료 조력 사망’을 합법화했을 때 40년 넘게 가정의(家庭醫)로 일했던 저자(마모레오)의 삶은 바뀌었다. 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의사가 되어 7년간 만났던 환자들의 마지막 순간을 책에 담았다.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기까지의 과정, 그들이 살아온 삶과 가치관, 가족과 지인의 반응이 생생하게 펼쳐지며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언니가 내게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다 미국의 의료 사회복지사인 저자는 조현병을 앓는 언니를 바라볼 때마다 애정과 공포가 뒤섞인 심정이 되곤 했다. 2014년 1월 언니는 CCTV에 찍힌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실종됐다. 그때부터 언니를 잃은 상실감과 조현병 환자 가족의 삶에 대해 글을 썼다...

대한민국은 왜 200년 전 꼰대 독일 철학자에 빠졌나

조선일보 2023. 12. 30. 03:02 [아무튼, 주말] 연말 서점가 휩쓰는 쇼펜하우어 열풍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두고 불을 쬐지만, 어리석은 자는 불에 손을 집어넣어 화상을 입고는 고독이라는 차가운 곳으로 도망쳐 불이 타고 있다고 탄식한다.”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사회를 ‘불’에 비유했다.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은 ‘정중함과 예의’라고도 했다. 그는 ‘고독’을 찬양하고 ‘허영심’을 경계했다. 괴팍하고 냉소적이던 200년 전 독일 철학자에게 2023년 대한민국이 푹 빠졌다.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는 강용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8위는 쇼펜하우어의 책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19위도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