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4. 27. 22:00 [나훈아 은퇴 공연 리뷰] 나훈아, 가수 생활 마지막 전국 투어 시작 첫날 무대인 인천에서 “다신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것”...”마이크 내려놓는다” 가수 나훈아(77)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확정지었다.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단독 공연에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25분간 총 22곡을 쏟아냈고, 수 차례 ‘은퇴’의 말을 입에 담았다. 그는 “섭섭하냐”는 물음에 “응!”이라고 즉답하는 관객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그만두는 겁니다. 가도 괜찮다 했으면, 제가 돌아서는 모습에 만약 여러분이 서운해 안 했으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객석에선 ‘이제 국민은 누가 달래주나!’ ‘기장 갈매기는 계속 날아야 한다. 은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