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 11970

58년 만에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나훈아 “연예계 다신 눈길도 안 줄 것”

조선일보  2024. 4. 27. 22:00 [나훈아 은퇴 공연 리뷰] 나훈아, 가수 생활 마지막 전국 투어 시작 첫날 무대인 인천에서 “다신 피아노 앞에 앉지 않을 것”...”마이크 내려놓는다” 가수 나훈아(77)가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확정지었다.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단독 공연에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25분간 총 22곡을 쏟아냈고, 수 차례 ‘은퇴’의 말을 입에 담았다. 그는 “섭섭하냐”는 물음에 “응!”이라고 즉답하는 관객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그만두는 겁니다. 가도 괜찮다 했으면, 제가 돌아서는 모습에 만약 여러분이 서운해 안 했으면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객석에선 ‘이제 국민은 누가 달래주나!’ ‘기장 갈매기는 계속 날아야 한다. 은퇴는 ..

[뉴스 즉설]말이 씨가 돼 인생 꼬이는 한동훈, '자체 발광' 가능할까

대전일보  2024. 4. 27. 06:10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심상치 않은데요.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오찬 초청에 'NO'라고 선언했고, 낙선자 오찬도 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관측입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지금까지의 윤·한 갈등을 소환해 보고 한 위원장의 홀로서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해 보죠. ◇한동훈 사실상 마이웨이 선언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 만찬에는 참석하고 윤 대통령과의 오찬은 거절한 것인데요. 결국 마이웨이를 선언했다고 보면 됩니다. 윤 대통령에 의존하는 '반사체' 이미지를 털어내고 '자체 발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전당대회와 그 이후 대선까지 고려한 '한동훈 식' 정치를 하겠다..

[IN POINT] 황선홍, 대회 앞두고 A대표 임시 감독→축구협회의 악수가 됐다

인터풋볼  2024. 4. 27. 05:45 U-23 아시안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대한축구협회의 황선홍 감독 A대표팀 임시 감독 선택은 악수가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하며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가볍게 생각할 수 없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진출권이 달렸기 때문. 한국이 파리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게 되면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황선홍 감독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

황선홍호, 신태용의 인니에 충격패...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 좌절

조선일보  2024. 4. 26. 05:55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던 한국 남자 축구(FIFA 랭킹 23위)가 인도네시아(134위)에 충격패를 당하며 파리행이 좌절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연장까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대11로 패했다. 1~3위가 파리 올림픽으로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상황에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슈팅 수에서 크게 밀리는 등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세를 파리 올림..

[임명묵의 90년대생 시선] 이란혁명… 사진 두 장 그 바깥의 이야기

조선일보  2024. 4. 25. 00:05 ‘이란’ 하면 떠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이미지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전후를 비교하는 두 장의 사진이다. 한 사진에서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 여대생들의 모습이, 다른 사진에서는 검은 차도르를 뒤집어쓰고 머리와 몸매를 모두 가린 여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이 두 사진은 ‘사회를 대대적으로 퇴보시킨 무지몽매한 종교 혁명’을 고발하는 매우 전형적인 이미지이다. 그러나 모든 역사적 사건이 그렇듯이 이란 이슬람 혁명과 이후에 등장한 이슬람 공화국 체제는 두 장의 사진으로 간단히 환원될 수 없는 복잡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란 현대사를 공부할 때 처음으로 느낄 수 있는 역설은, 근대화를 표방한 팔레비 왕정의 근대화 성적은 실망..

뉴턴을 위대하게 만든 '거인의 어깨' [고두현의 문화살롱]

한국경제 2024. 4. 24. 00:20 ■ 과학사 빛낸 '축적의 힘' 기하학도 모르는 촌뜨기 청년 23세에 중력·광학·역학 대발견 데카르트, 케플러, 갈릴레이… 선구자들 업적 위에서 꽃피워 거의 모든 분야 '거인' 덕에 발전 분열·전쟁 부추기는 정치만 예외 팔삭둥이 미숙아가 어떻게 인류 역사 를 바꾼 위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근대 과학의 아버지’ 아이작 뉴턴(1643~1727)은 조산아였다. 아버지가 결혼 5개월 만에 죽자 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았고 이 때문에 제대로 발육하지 못했다. 또래보다 작고 병약한 뉴턴은 3세 때 조부모에게 맡겨졌다. 외톨이로 자란 그는 가끔 물레방아와 해시계, 물시계 모형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천재성은 보이지 않았다. 18세에 친척들의 도움으로 케임브리지대에 ..

코너킥으로 웃었다... 황선홍호, 일본 제압하고 8강으로

조선일보 2024. 4. 23. 00:14 황선홍호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 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1대0으로 제압했다.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터진 김민우의 선제 결승골 덕분이었다. 앞서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중국을 연달아 꺾고 조별 리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최종 3차전에서는 나란히 승점 6을 기록 중인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격돌했다. 선발 라인업을 대거 바꾼 양 팀은 지지부진한 공격을 이어갔..

'황선홍호' 에이스 이영준, 머리-오른발-왼발로 2경기 '3골' 폭발

뉴스12024. 4. 20. 00:08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서 중국에 2-0 완승 UAE전 결승골 이어 3차례 경례 세리머니 머리-오른발-왼발로 2게임에서 3골. 이영준(21·김천)이 2경기 연속 결승 골을 뽑아내며 '황선홍호'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영준이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4분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수확했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서 UAE를 1-0으로 꺾었던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2패(승점 0)다. h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