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 2025. 8. 1. 01:07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원)의 투자와 1000억 달러(약 140조원)어치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를 약속하고, 미국은 대신 자동차를 포함한 대미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양국은 2주 내 한·미 정상회담도 갖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에 머물던 협상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후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미국은 한국과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협정에 합의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수출 불확실성을 없애고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