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經濟(內,外) 753

[여의춘추] 두 개의 전쟁, 허약한 한국 경제

국민일보 2023. 10. 13. 04:09 우크라이나에 이은 중동 전쟁 우리 경제에 설상가상 악재 '괜찮다'식 불안 무마 말고 길고 어려운 숙제 대비하라 빚 줄이고 생산성 향상 힘써 위기가 현실 안되도록 해야 “영향은 제한적이다.” 대외 악재가 발생할 때 정책 당국이 상투적으로 하는 말이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인 지난 1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 없다.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 경우 유가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러시아·우크라이나 교역 규모, 원자재·곡물의 비축·계약 물량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연말 한 차례 인상 할 듯

조선일보 2023. 9. 21. 03:10 수정 2023. 9. 21. 04:30 파월 “추가 금리 인상이 다수 의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그러나 회의가 끝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종금리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연준은 “최근 여러 지표들을 분석하면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은 최근 둔화됐지만 여전히 튼튼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결 이유를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런데 기준금리..

자꾸 말나오는 9월 위기설…‘빨간불’ 진원지는 바로 여기

매일경제 2023. 9. 7. 00:15 수정 2023. 9. 7. 00:30 저축은행업계의 부동산금융 부실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 시기 부동산금융 규모를 3.5배 이상 늘린 저축은행이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고전을 겪는 중이다. 대다수 사업장이 만기연장으로 버티고 있지만 추후 사업성이 더욱 저하되면서 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우려도 있다.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이후 부동산금융 부실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브릿지론과 공정 초반 위험이 높은 본PF의 경우 토지공매 통한 채권 회수가 어려워 부실여신을 장기간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매각이 되더라도 추가 손실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https://v.daum.net/v/20230907001500644 자꾸 말나오는 9월 위기..

"좋은 구슬 많은 일본, 구슬 잘꿰는 한국…협력의 시대 왔다"

머니투데이 2023. 9. 3. 05:00 [선데이 모닝 키플랫폼] 새로운 한일관계의 패러다임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지식·학습 콘텐츠 브랜드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새로운 한주를 준비하며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를 찾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일요일 아침의 지식충전소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3국간 협력 강화를 선언했다. 이로써 우리는 △미중 패권경쟁 △북한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문제를 미국·일본과 더 협력할 수 있게 됐고,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일본과의 협력은 경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미주팀장은 "한미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

‘차이나 쇼크’ 전방위 확산… ‘中 특수’ 기댄 산업구조 재편해야 [사설]

동아일보 2023. 8. 29. 00:00 수정 2023. 8. 29. 00:04 중국 경제의 위기 징후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부동산·금융업계의 도미노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까지 겹친 탓이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찾은 중국 부동산·소비 침체의 현장은 현지 보도보다 더 심각했다. 베이징 왕징의 랜드마크 건물은 30% 이상이 텅 비어 있었고, 벽면엔 임대 안내문이 줄줄이 붙어 있었다.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 앞은 3위안(약 550원)짜리 아침 메뉴를 먹기 위해 매일 긴 줄이 늘어설 정도다. 문제는 부동산 위기를 버텨줄 중국의 경제 체력 또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7월 소비·생산·투자 지표는 모두 부진했고, 소비자·생산자 물가도 3년여 만에 동반 하락해 디플레이션 공포를 ..

[루이즈 루의 마켓 나우] 중국 경제 재채기, 한국은 감기 걸리나

중앙일보 2023. 8. 28. 00:31 중국 경제 둔화, 긴장하는 한국 중국 경제가 구조적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담당자들이 경기 사이클의 바닥을 포착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관측통들은 최근 베이징의 엇갈리는 정책 신호가 투자심리와 세계 수요에 무거운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한다. 중국 국내 위기가 대체로 다른 나라로 전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지만, 중국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부도는 계속될 것 같다. 부동산 부문에 대한 점진적 조정 과정에서 장기적 유동성 위기를 견뎌낼 역량이 없는 기업들은 특히 위험하다.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아시아 나머지 국가는 감기에 걸린다. 특히 한국으로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서 비롯된 금융 리스크 증대로 상당한 파급 효과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어려운..

‘다시 저금리 기대했단 낭패’… ‘영끌’에 또 경고 날린 한은 총재[사설]

동아일보 2023. 8. 26. 00:00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빚이 다시 급증하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영끌족’에 대한 경고장을 꺼내 들었다. 이 총재는 그제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비용(금리)이 지난 10년처럼 1∼2%로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며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리하게 빚을 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청년층을 향해 “지금 젊은 세대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지 못했다. 다시 낮은 금리로 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집을 샀다면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앞서 3월에도 젊은 세대에게 “부동산 투자 불패가 미래에도 계속될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계부채 문제만 놓고 보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중국발..

노조에 시달리고, 세금으로 털리는데 기업이 돌아올까 [비즈360]

헤럴드경제 2023. 7. 29. 21:38 수정 2023. 7. 29. 23:20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해외투자 뉴스가 나올 때마다 일부 싸늘한 시선이 있다. 국내 투자의 공백에 대한 지적이다. 사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속에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해외투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블록화되는 공급망에서 한국이 배제되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해야하는 기업들로선 생존의 문제가 대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가간 산업동맹에 편입해야 살아남는다. 27일엔 ‘2023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해외로 나간 기업의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유도하기 위한 세금 감면 혜택도 밝혔다. 법인세 감면기간을 기존 7년(5년 100%·2년 50% 감면)에서 10년(7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