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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구조 닮은 AI 반도체 세계 첫 상용화 도전 [뉴스 투데이]

세계일보  2024. 4. 26. 06:03 국가과학기술자문 전원회의 첨단바이오 등 3대 기술 육성 2025년 양자기술 예산 2배 확대 대통령 직속 인공지능위 출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이니셔티브를 의결했다. 정부는 AI·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 분야 ‘2030년 글로벌 3대 국가 도약’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들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와 선도적 시장을 열어갈 기술별 가치사슬의 고도화, 동맹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범용 AI와 같은 차세대 AI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경량·저전력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또 AI..

윤석열, 정치는 물론 쇼도 필요할 땐 하라 [정기수 칼럼]

데일리안  2024. 4. 26. 06:06 정치와 쇼는 지도자의 가장 기본적 통치 행위 대통령은 정책 추진 실무 국장이 아니다 의석 열세 대통령 지지율로 극복할 수 있어 정진석, 윤석열 인사 중 두 번째로 잘한 것 대통령 윤석열이 이제야 눈을 떴다. 그는 고시 9수(修) 출신답게 깨달음이 약간 늦게 오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단점이지만,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총선처럼 중차대한 시점에서는 그런 지각 깨달음이 치명적인 게 탈이다. 깨달음에 관한 각론과 당부를 적기 전에 그가 들어야 할 말이 있다. 필자의 40대 후반 나이 보수 성향 전문직 후배가 4.10 총선과 관련해 이메일로 전한 근황이다. “저는 4월 10일 선거 개표 방송 이후 지금껏 2주가 넘도록 뉴스와 정치 유튜브 채널을 아예 보지 ..

황선홍호, 신태용의 인니에 충격패...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 좌절

조선일보  2024. 4. 26. 05:55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던 한국 남자 축구(FIFA 랭킹 23위)가 인도네시아(134위)에 충격패를 당하며 파리행이 좌절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연장까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대11로 패했다. 1~3위가 파리 올림픽으로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상황에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슈팅 수에서 크게 밀리는 등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세를 파리 올림..

[글로벌 아이] 워싱턴에서 조금씩 커지는 한국 핵무장론

중앙일보  2024. 4. 26. 00:24 ‘어쩌면 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닐지 모른다.’ 리처드 롤리스 전 국방부 부차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전략·전력개발담당 부차관보 등 미국 내 손꼽히는 외교안보 전략통을 최근 인터뷰하면서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이다. 이들은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이며 미 본토 공격 능력을 갖췄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데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핵우산)에만 의존하는 데 대한 한국 내 우려와 의문을 이해한다는 전제도 같다. 볼턴 전 보좌관은 “확장억제 능력이 가상이 아니라 바로 한국에 있다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고, 롤리스 전 부차관은 ‘나토식 핵 공유’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비핵화의 길이 난망한..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92] 봄볕 사라진 중국 경제

조선일보  2024. 4. 26. 00:12 봄날 따사로운 햇빛을 한자로 이야기할 때는 ‘춘휘(春暉)’가 참 그럴듯하다. 뒤의 글자 ‘휘’는 내리쬐는 햇빛이다. 봄은 곧 석 달이라고 해서 때로는 앞에 삼(三)을 붙여 ‘삼춘휘’라고 적어 역시 봄철의 햇빛을 말한다. 이런 봄에 어울리는 성어 표현은 아무래도 모든 꽃이 함께 피어나는 백화제방(百花齊放), 온갖 새가 한데 울음 우는 백조쟁명(百鳥爭鳴) 등이다. 삶의 기운이 쑥처럼 번져가는 생기봉발(生機蓬勃) 등의 성어도 적당하다. 그러나 올해 중국이 맞이하는 봄기운은 예전과 같지 않다. 중국어 권역의 대부분 매체들은 봄날의 경물과는 전혀 맞지 않는 ‘소조(蕭條)’라는 말로 요즘의 중국 경제 사정 전체를 표현한다. 이는 만물의 기운이 꺾여 사라지는 가을의 용어다..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69] 일본판 솔로몬의 지혜

조선일보  2024. 4. 26. 00:11 1717년부터 1736년까지 무려 19년 동안 에도 마치부교(町奉行·현대의 도쿄도지사에 해당)를 지냈던 오오카 다다스케(大岡忠相)는 수많은 개혁을 주도하고 선정을 펼친 ‘행정의 달인’으로 칭송받는 인물이다. 에도 주민들의 애정이 얼마나 컸던지 그의 인물됨과 치적을 친근하게 묘사한 ‘오오카정담(大岡政談)’이라는 대중물이 창작되어 인기를 모을 정도였다. 서민용 오락인 라쿠고(落語·만담과 유사한 전통 화술 예능)에 전승되는 오오카정담에는 ‘삼방일량손(三方一兩損)’이라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A가 거금 석 냥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우면서 시작된다. 지갑 속 쪽지로 B가 주인임을 안 A는 돈을 B에게 돌려주려 했다. B는 이미 자기 품을 벗어난 돈이기에 이제 그 돈 임..

[박성민의 정치포커스] ‘팀 국민의힘’은 죽었다

조선일보  2024. 4. 26. 00:02 보수 정당이 네 번째 위기 터널로 진입한 것일까. 위기는 전국 단위 선거 연속 패배다. 1차 위기는 1997년 대선과 1998년 지방선거 연속 패배, 2차 위기는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 연속 패배, 3차 위기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연속 패배다. 2024년 총선 패배 후 국민의힘은 어느 길을 갈까.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격할 수 있을까. 아니면 연속 패배로 네 번째 위기 국면으로 들어갈까. 예후는 좋지 않다. ①3연속 총선 패배 ②집권당 사상 최대 패배 ③두 번 연속 100~110석으로 간신히 개헌·탄핵 저지 의석 확보 ④8년 사이에 네 번 당명(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 변경 ⑤..

할 일은 않고 묘수만 찾아 헤맨 저출산 정책 18년[사설]

동아일보  2024. 4. 26. 00:00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인 1만9362명으로 집계됐다. 연초에 태어나면 초등학교 적응에 유리하다는 통념에 따라 1, 2월엔 출생아가 많은 편이었는데 2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출산 기피 월인 12월과 별 차이가 없어졌다. 이대로 가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6명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 최악의 출산율 통계를 받아든 정부는 역대 정부가 그러했듯 담당 장관을 바꾸고 특단의 대책을 내라고 닦달하고 있다. 여당에선 저출산 정책 동력을 높이기 위해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하자고 한다. 하지만 특단의 대책이 없어 출산율이 급락한 걸까. 동아일보가 장기 기획 ‘출산율, 다시 1.0대로’ 2부를 시작하며 2030 청년세대를 설문조사하고 심층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