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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1개면 털어 쓴 이 나무 교체 움직임 [김민철의 꽃이야기]

바람아님 2024. 4. 16. 00:49

조선일보 2024. 4. 16. 00:05  수정 2024. 4. 16. 00:11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자에 ‘한국, 제국주의 없는 벚꽃 구해(Wanted in South Korea: Imperialism-Free Cherry Blossoms)’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1면부터 시작해 5면 전체를 할애한 대형 기사였습니다. 한일 양국 간 오랜 벚꽃 논쟁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일고 있는 왕벚나무 교체 움직임을 조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00년 원조 논쟁했는데 다른 종으로 밝혀져
우리나라 도심에 흔한 화려한 벚나무는 대부분 왕벚나무입니다. 이 왕벚나무 원산지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지난 100년 이상 논쟁을 벌였습니다. 일본은 왕벚나무가 자국 원산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1908년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서 왕벚나무 자생지가 발견됐습니다.

참고로 왕벚나무와 제주왕벚나무는 외관상으로 매우 유사합니다. 제주왕벚나무 겨울눈엔 털이 적은 반면, 그냥 왕벚나무 겨울눈엔 빽빽하게 나 있는 정도가 다릅니다. 꽃이나 잎, 수피로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합니다....그런데 2018년 국립수목원 주도로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제주도와 일본의 왕벚나무는 다른 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한일 간 110년 왕벚나무 원조 논쟁은 이렇게 좀 싱겁게 끝났습니다.

현재 제주왕벚나무를 일부라도 가로수로 심은 것으로 알려진 지자체는 제주시와 경주시 정도입니다.

https://v.daum.net/v/20240416000514347
뉴욕타임스가 1개면 털어 쓴 이 나무 교체 움직임 [김민철의 꽃이야기]

 

뉴욕타임스가 1개면 털어 쓴 이 나무 교체 움직임 [김민철의 꽃이야기]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자에 ‘한국, 제국주의 없는 벚꽃 구해(Wanted in South Korea: Imperialism-Free Cherry Blossoms)’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1면부터 시작해 5면 전체를 할애한 대형 기사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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