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房/꽃사진 916

[眞師日記] 변산바람꽃

2월이 다 가지도 않았는데 수리산에서 간간히 변산 바람꽃 소식이 들인다. 아직은 눈속에서 한두개씩 발견되는 모양이다. 그러다 3월 초가 되니 이제는 포토친구에도 수리산 바람꽃이 올라 왔다. 마음이야 당장 가보고 싶지만 이제는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엄두가 나지 않아 애들 차를 타려고 일요일까지 기다렸다가 10일날 아침 일찍 출발했다. 산림욕장앞 주차장엔 이미 차들이 가득히다. 많은 진사들이 왔다는 얘기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일단 출발하고 가는데 까지 가 보자는 마음으로 발을 떼고 마음속으로 걸음수를 세며 30보에 한번씩 서서 쉬다가다를 반복하며 어떻게 어떻게 자생지까지 올라 갔다. 느낌으로는 한나절은 걸린것 같은 느낌이다. 군부대 8부능선 자생지에는 꽃보다 진사들이 더 많다. 대부분이 동아리맴버들이..

바람房/꽃사진 2024.03.17

[眞師日記] 늦은 복수초를 찾아서

복수초를 찾아 2월말경 오산 물향기수목원을 찾았다. 눈이 오는 날을 기다리다가 대설이 내린 날은 인찬 수목원을 찾아 가느라 오지 못하고 그다음날 들렸더니 이미 눈이 다 녹아버린후였다. 역시나 복수초를 찾아온 진사들이 오늘도 줄을 잇는다. 눈은 아니지만 뒤늦게 낙엽을 헤치고 나온 복수초도 아름답습니다. 그 다음 방문은 3월3일 이었는데 블로그에서 물향기 수목원에서 촬영 했다는 바람꽃 사진을 보고 혹시나 해서 찾은 것이다. 그러나 현지에는 출입 금지구역이 있는데 그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그 다음은 설강화 소식을 듣고 3월 8일 3차 방문을 했다. 이 날은 설강화와 노루귀 그리고 물방울 온실내의 꽃들을 촬영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물향기수목원 2024-03-..

바람房/꽃사진 2024.03.13

[眞師日記] 식물원 봄꽃

복수초가 생각나 1월 중순경 안산 식물원을 찾았다. 복수초는 기별도 없고 홍천초, 매화꽃, 용매등이 이미 활짝 피었고 동백은 금방이라도 꽃잎이 튀어 나올듯 꽃망울이 부풀어 있다. 칙칙했던 겨울풍경만을 보다가 꽃들을 마주 하니 생동감이 넘친다. 이달초 다시 복수초를 찾아 나섰는데 얘전과는 전혀 다른 종이 피어있다. 또한 몇포기 있었던 노루귀는 이미 멸종 되었는듯 하다. 그밖에도 작은 꽃들이 지난번 보다는 더욱 많이 피었다. 들에서 쉽게 볼수 있는 별꽃,노랑선씀바귀, 괭이밥 등이 구석진곳에 피어있다. 누가 일부러 심은것은 아닐텐데 어떻게 씨앗이 이곳까지 들어 왔을까? 역시 자연의 힘은 대단하다. 이제 다음달에나 다시 들려볼 생각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안산식물원 202..

바람房/꽃사진 2024.03.08

[眞師日記] 인천수목원 복수초

어제 출사에서 복수초를 만나지 못해 오늘 다시 출사에 나섰다. 눈이 녹는 것을 감안해 점심을 일찍 먹고 출발했는데 몇몇 진사들이 어른 거린다. 그 많았던 눈이 벌써 여기저기 흙이 보이게 녹았다. 마음이 급해 부지런히 발 걸음을 옮겼다. 제법 많은 복수초가 머리를 내밀고 있는데 벌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지 눈위애는 여기저기 삼각대 자국이 어지럽게 녈려 있었고 몰지각한 사람들이 일부 들어간 흔적이 남아있다. 조금 있으니 이제는 아줌마 부대들이 떼로 몰려왔다. 더이상 사진을 찍을수 없는 상황이라 철수 하면서 몇송이 핀 홍매화와 이미 활짝핀 납매를 담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인천수목원 2024-02-23]

바람房/꽃사진 2024.02.29

[眞師日記] 홍릉수목원 복수초

2월초에 복수초가 피었다는 소식을 접한것은 설 직전이었다. 당장 가고 싶었지만 추석연휴기간은 수목원을 개방하지 않아 결국은 지난주말에야 다녀왔다. 이미 많은 개체수가 활짝 피었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다. 금년들어 첫 방문이다. 야생화를 찍으로 다니면서 늘 같은 문제를 보고 있은데 왜 사람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려고 기를 쓰는지.....풍년화도 제법 많은 꽃잎이 나왔다. 그외에 목련등 다른 꽃들은 아직은 꽃망울만 키우고 있었다. 서둘러 정리하고 철수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홍릉수목원 2024-02-17]

바람房/꽃사진 2024.02.23

[眞師日記] 서울식물원 온실

서울식물원은 지난달 말까지 전시온실 로마광장에서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꽃 포인세티아를 주제로 한 "겨울의 축복"전을 열었다.ㅣ이곳에서는 다양한 종과 색깔을 가진 포인세티아를 만날수 있었다. 많은이들의 발길을 멈추게하는 특별전이었습니다. 12월의 온실에는 주로 서양란이 장식하고 있었으며 그밖에 봄철 같은 다양성은 다소 떨어지는것 같았다.추운 날이다 보니 온실내와 외부간의 온도차가 상당하여 렌즈에 맺힌 물방울로 촬영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이날은 단양과 만나 식물원 4층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서울식물원 2023-11-29]

바람房/꽃사진 2023.12.09

[眞師日記] 지식의 꽃밭

동대문구 전농동에 아름다운 꽃밭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촬영에 나섰다. 꽤 규모가 큰 꽃밭인데 이곳도 열린송현녹지광장과 같은 사연으로 한시적으로 생긴 공간이다. 즉 이곳은 원래 학교부지로 지정된 곳이나 수요가 없어 공터로 남아 있다가 시립도서관을 짓기로 결정된 곳이다. 따라서 2025년 서울시립도서관 착공전까지 잠정적 운영되는 초화원이다. 방문한 날에도 많은 지역주민들이 나와 꽃을 즐기며 휴식을 하고 있었다. 올해 담장을 허물고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 맨드라미, 해바라기등을 심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꽃의 상태도 매우 싱싱햇는데 내가 찯은 시간대가 너무 늦은 시간이라 촬영하는데 다소 애로가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전농동 2023-10-25]

바람房/꽃사진 2023.11.05

[眞師日記] 창릉천 코스모스축제

작년과 올봄 워낙 인상깊은 싱싱한 꽃을 만났었기 때문에 올가을도 기대가 됐다. 그래서 사람들이 덜 붐비는 축제전에 다녀 와야 하는데 저울질하다 시기를 놓치고 결국 축제 마지막날에 다녀왔다. 예년에는 일반 코스모스만 심었었는데 올해는 황화코스모스도 함께 심었는데 오히려 이꽃이 더 인기가 있었다. 일반 코스모스는 생기가 없어 보이고 꽃이 화려하지 못했다. 마지막날이라서인지 사람들이 계속해서 밀려왔는데 나는 빨리 촬영을 끝내고 귀가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창릉천 2023-10-22]

바람房/꽃사진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