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좋은 글

젊음을 질투하지 않으리라

바람아님 2013. 6. 15. 06:11

 

 

 

젊음을 질투하지 않으리라 / 비추라 김득수

 

 

시냇물이 졸졸 흘러
강을 이루고 넓은 바다에서
다시 만난 것처럼 먼 인생 돌고 돌아
우리도 다시 만났습니다,


우리가
소년 소녀인 때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주름진 얼굴에 중년을 따라 황혼을 바라보는
인생이 그토록
서럽고 허무한지 모릅니다.


꿈 많던 시절은 어디 가고
거울에 비친 빛바랜 모습에 요즘 아이들을 보며
부러워 질투하는 게
우습기만 합니다,


곱게 간직한
지금 모습이 아름답다 하면서도
무정한 세월 앞에 한없이 눈물짓는지
난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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