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4. 8. 2. 04:30
"서울만 오르는 집값 초양극화"
7월 이창용 총재 '방향 전환' 언급
금통위원 전원 '부동산 과열' 우려
증권가 "10월 0.25%p 1회 인하 유력"
글로벌 통화정책 변곡점 앞에 선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가 상승세 진정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시사로 긴축을 끝낼 여건이 다져졌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인 부동산시장과 가계부채 걱정이 막판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서울 집값은 파죽지세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8% 오르며 19주 연속 상승했다. 직전 주간 5년 10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0.3%)을 기록했는데, 이번 주도 못지않았다. 열기가 점점 주변 지역으로 번지면서 서울 강남과 맞닿은 경기 과천시(0.45%)도 강세를 보였다.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겠다는 움직임에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또 한 번 껑충 뛰었다. 지난달 말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주담대 잔액은 559조7,501억 원으로 한 달 사이 7조5,975억 원 불었다.
정부가 아직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와 은행 대출금리가 연쇄적으로 하락해 주택 매수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서울 등 주요 지역 집값이 강세를 띠는 초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에 한은이 마냥 안도하지 못하는 것도 부동산과 가계부채 탓이 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8번째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며 정책 전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 기대를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서 9월 FOMC 금리 인하 확률이 100%로 오르는 등 미국의 9월 인하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대출 수요와 집값을 더 자극할 가능성이 크고, 불어난 주거비 부담은 가계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802043053936
미국 '9월 인하' vs 파죽지세 서울 집값... 한은 '금리 딜레마'
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정부, 투기 수요 유입 차단 총력
조선일보 2024. 8. 1. 15:04
전셋값도 63주 연속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는 투기 수요가 유입돼 주택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8%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30%)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성동구(0.56%)와 송파구(0.55%), 서초구(0.53%)의 상승세가 이번주도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전주(0.15%)보다 0.16%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은 0.02% 내려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은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특히 집값 담합, 편법 증여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상시 단속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https://v.daum.net/v/20240801150438511
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정부, 투기 수요 유입 차단 총력
'時事論壇 > 橫設竪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설] 오염수 괴담 1년, 거짓에 반성한 사람 아무도 없었다 (2) | 2024.08.07 |
---|---|
[강경희 칼럼]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를 다시 바라봄 (2) | 2024.08.05 |
[사설] 북한만 아니면 간첩 아니라는 이상한 형법 (2) | 2024.08.01 |
‘韓선수단에 북한?’ 장미란 항의에 IOC “용서 못할 실수” 재차 사과 (3) | 2024.07.30 |
바흐 IOC위원장, 尹과 통화…"개막식 사고, 변명의 여지없다" (0) | 2024.07.28 |